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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y Oct 23. 2023

16. 꾸준히 글을 쓰면 좋은 점 세 가지

정말로 쌓이면 뭐든 됩니다 

하루하루 저의 글쓰기는 계속되어 갔습니다. 그리고 글이 계속해서 쌓여 갔습니다. 하루에 한 편씩이라는 목표는 굉장히 도전적이었지만, 목표와 제 실천과의 격차는 조금씩 좁혀졌습니다. 



우리 속담에도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너무나도 쉽게 사용했던 속담이었지만, 그 속담의 주인공이 제가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매일매일 구슬을 꿰다 보니 느끼는 좋은 점을 적어 봅니다.  




1. 쌓이는 글에서 성공경험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 하지요. 공부도 상위권에 들었을 때의 성취감과 칭찬을 느껴본 사람이 계속해서 잘한다고 합니다. 즉, 사람에게는 성공경험이 아주 중요합니다.  악기나 외국어의 경우에도 하나를 마스터한 사람은 ‘쉽게’ 다른 악기나 언어를 배웁니다. 원래부터 알아서 쉽게 배우는 것일까요? 이미 도전해서 성공해 본 역사를 가지고 있기에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매일 쌓이는 글이 저에게는 하나하나의 소중한 성공경험입니다. 그리고, 이 성공경험은 다른 일을 할 때도 저에게 엄청난 힘이 되어 줍니다.




2. 내가 무엇을 잘할 수 있을지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전 4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동안 제가 좋아했다고 생각했던 것은 타인의 시선이나 입장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정말로 나이 들어서도 계속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어떤 일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을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글을 쓰다 보니 어느새 제가 바라고 행복한 일이 무엇인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글은 결국 생각인데요, 제가 하루종일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무엇을 생각할 때 행복한지가 제가 쓴 글에서 볼 수 있었으니까요. 




3. ‘넌 누구냐?’에 대답할 수 있습니다.
명함의 회사 이름을 제외하고 나를 설명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명사가 아닌 형용사나 동사로 나를 나타낼 수 있을까요? 어느 회사의 누구, 직함이나 직책으로 나를 설명할 수 있지만, 절대 내 것이 아닙니다. 나는 단지 그 자리에 잠시 있는 사람일 뿐이니까요. 정말로 나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명함 한 장으로는 나타낼 수 없습니다. 저도 그런 고민을 언제나 했었는데요, 이제는 저의 글들로 저를 설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느 회사에서 어떤 직책을 맡고 있는 그 누군가가 아니라, 어떤 일을 하는 누구로 말이지요.



그래서 오늘은 이 문장으로 마무리를 맺을까 합니다.


"저는 아직은 초라하고 미욱하지만, 리더십과 조직문화를 돕기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글을 쓰는 Kay 작가 김우재입니다."

감사합니다.


[1화: https://brunch.co.kr/@beast112/157]


[대문 이미지 출처: https://lucas-genai.web.app/]




Kay 작가(김우재) / 출간작가 / 리더십 / 조직문화

https://www.linkedin.com/in/kay-woojae/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그리고 컨설팅펌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으로 리더와 기업을 돕습니다.

★ 브런치와 네이버 블로그에 리더십과 조직문화에 대한 글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 '나는 팀장이다' (공저)  / 플랜비디자인 2020년 / 7쇄 / 대만출간

★ 네이퍼카페 "팀장클럽"에 신임팀장을 위한 콘텐츠 연재

★ 카카오 커리어 분야 크리에이터 (브런치)

★ 다수의 기업 및 기관의 다양한 HR 프로젝트 수행

★ 대기업부터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에서 HR 전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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