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슬픈 것은

by 가릉빈가

그렇게 좋았던 나날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부족할 것 없던 나날들도

시간이 퇴색함에 따라

결국 엷어지고, 흩어져 버리고 말았지.


지금 내가 슬픈 것은

네가 내 곁에 없음이 아니다.


그 아름답고 행복한,

다시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그 모든 것들을

네가 잊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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