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모두 어떻게 지내시고 계신가요? 모두 건강에 유의하셔서 건강하고 활기찬 여름, 가족들과 행복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삐뽀삐뽀 119 소아과> 책에서 (특히 아이들을 키우시는 가정에서) 여름철 건강관리 관련 요약정리해 보았습니다.
환기
장마때는 환기를 잘 해서 곰팡이가 슬지 않도록 한다. 곰팡이의 포자가 날려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습기가 차면 방에 병균과 집 먼지 진드기가 잘 난다. 여름에 집을 말리는 방법은 환기를 잘 하는 것이다. 선풍기를 이용해 강제로라도 환기를 해야 한다. 집 밖을 향해 선풍기를 틀어서 말리는데, 집 안 구석구석 습기 찬 곳까지 선풍기 바람이 가도록 해서 말린다. 장마철 가구 뒤에서 곰팡이가 슬지 않도록 유의한다.
여름에는 음식이 금방 변질되므로 특히 침이 묻은 음식이나 음료는 오래두지 말고 바로 버린다. 그리고 덥다고 아이에게 찬 음식을 주면 쉽게 배탈이 나니 주의한다.
에어컨과 선풍기 사용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실내와 바깥 온도 차이는 5도 정도만 나게 한다.
차이가 그 이상 나면 몸의 조절 기능이 떨어지고 밖과 안을 들락날락하면서 냉방병에 걸리게 된다.
에어컨 때문에 실내 습도가 낮아진다면 빨래를 널거나 가습기를 틀어주면 좋다. 실내 습도는 40-60 정도가 좋다. 가습기 메이트는 사용하지 말고, 곰팡이나 균이 자라지 않도록 매일 물 갈고 청소해야 한다.
아이가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한다. 체온이 떨어지면 기도에 있는 섬모의 기능이 떨어진다. 섬모는 호흡기로 들어오는 나쁜 균이나 먼지를 에스컬레이터 식으로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이 기능이 떨어지면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쉽게 걸린다. 아기의 체온이 많이 떨어지면 질식의 위험성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특히 아기의 얼굴에 직접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이 절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더운 바람이 들어온다고 문을 꼭꼭 닫고 있으면 안 된다.
에어컨을 한 시간쯤 튼 다음에는 약간이라도 환기를 한다.
에어컨은 집 안의 공기를 마시고 그 공기를 식힌 다음 찬 바람으로 뿜어내는 것이다. 이때 공기 중 먼지나 균들이 필터에 걸리는데,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에어컨에서 찬 공기가 나올 때 같이 뿜어져 나온다. 적어도 1주일에 한 번은 필터를 꺼내 중성세제를 사용해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좋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직접 맞으면서 자게 되면 감기에 걸리거나 체온이 소실되며, 호흡 기능이 떨어져 자칫 질식할 수 있다. 에어컨을 틀더라도 약하게 그리고 몸에 직접 맞으면 안 된다.
모기약
밀폐된 공간에서 모기약이나 매트를 사용하면 신체에 부작용을 줄 수 있어 반드시 환기를 잘 시켜야 한다. 살충 농도가 높아 아기의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아기가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만질 수 없는 곳에 보관 및 설치를 한다.
전자모기향은 두 시간 이상 틀어놓는 것은 좋지 않다. 틀어놓은 후 30분이 지나면 약 성분의 80프로가 빠지고, 두 시간 후 모든 약 성분이 발향 되기 때문에 그 이상 틀어봐야 효과가 전혀 없고 전기세만 계속 나간다.
전자 모기향을 사용할 때는 환기가 되도록 창문을 약간 열어두어야 하며, 모기약을 뿌려도 충분히 환기를 해야 한다.
모기는 사람의 몸에서 나오는 열기나 땀이나 젖산 등을 쫓아다닌다. 이 성분들은 모두 가벼워 공중으로 올라가 문의 위쪽을 통해 밖으로 흘러간다. 때문에 모기향이나 매트를 창틀이나 책상 위에 놓아도 살충 효과에는 차이가 없어 궂이 방바닥에 설치해 독한 냄새를 사람이 맡을 필요가 없다.
모기향은 살충력이 뛰어나 농도가 높을 경우 사람의 신경계통에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아기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
썬크림
1. 개봉한지 1년 넘은 크림은 사용하지 않는다.
2. 일광욕하기 30분 전 미리 발라야 효과가 있다. 해에 노출되기 직전에 바르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져 피부가 탄다.
3. 크림을 가볍게 2-3회 펴 발라 약간 흰색기가 있는 정도가 적당하다.
4. 물에 들어가도 잘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를 사용한다. 워터프루프라도 물에서 나왔을 때 다시 발라준다.
5. 바른 지 2시간마다 새로 발라준다.
6. 집에 돌아오면 썬크림을 깨끗이 닦아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