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이 아닌 됨?

자녀가 외로우면 말짱 도루묵이야.

by 오네시보

우리는 보통,

무엇을 하고 싶어 하고

무엇을 갖고 싶어 하는

인간의 보통에 해당하는 욕구가 있다.

그 가운데

누구에 해당되고 싶은 욕구도 있을 듯.

그 과정에서 그런 욕구를 넘어 욕심이 과해지다 보면 항상 문제가 야기됨.

가령 자본주의 사회에서

누구보다 많이 갖고 싶고

누구보다 빨리 갖고 싶어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눈이 어두워져

반칙을 하게 될터.

모두가 다 그렇게 반칙을 하지는 않지만

대체로 법의 테두리 안에서

편법이면 다 된다고 착각을 하기도 하니까.

"나는 법을 어기지는 않았으니까~"

이 생각이 깊게 뿌리내리게 되면

본인은 퇴색되고 있는 것을

의식하지 못할 수도.

남들과 달리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나름 만족하며 살아갈 수는 있다.

꼭 도둑질을 하지 않는 것 만이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한번뿐인 인생,

인간을 살리는 것에

승부를 한번 걸어보는 것도

멋진 인생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꼭 의사가 아니어도 상관없지 않을까?

가령, 지금 라디오에도 소개가

나오고 있지만

하루 종일 폐지를 주워서

5,000원에서 1만 원 정도 버는데

그걸 기부를 하신 분.

3년 동안 모은 돈 1000만 원을 기부.

하루 2만보를 꾸준히 걸으며

폐지를 줍는데

그걸 사회에 기부를 한다고?

이와 같은 행위가

바로 사람을 살리는 행위 아닐까?

요즘 학교에서 사람 됨

인성에 대해서 가르치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대안학교도 있고

교사 개인의 역량이나

학교장 자체적인 프로그램이 우수해서

학생들이 몰리기도 하지만

일반적이진 않을 거라.

하여 앞서 소개한 그런 분처럼

사람됨, 인간됨

학교에서 가르쳐 주면 참 좋겠지만

몫은 부모가 반듯이 해줘야 한다.

오히려 학교에서의 뛰어난 프로그램이

있다 할지라도

부모를 대체할 수는 없다.

부모가 효를 가르쳐야 하고

부모가 정직을 가르쳐야 한다.

그런데 저런 카테고리를 들이대면

뭔가 대단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다만 저런 걸 가르치기보단

먼저 선행돼야 할 것이 있다.

밭을 갈아주는 것

자녀와 유대관계를 맺기 위해

많은 시간을 먼저 할애해야 한다.


시간이 날 때마다 놀아 줘야 하고

따로 시간을 떼서 정성을 다해야 한다.


어린이집 보내고

유치원 보내고

학교 보내고

학원 보내면

다 될 줄 아는데

그걸로는 절대 안 된다.


부모의 교육이 귀에 들려야

인성이 길러지고

편법이 아니어도 정정당당하게

살아갈 힘이 길러질 것이다.


그래야 부모의 권위가 생긴다.


반듯이 부모로부터 시작돼야

모든 것이 가능해진다.


남의 몫도 떼어두자는

멋진 말도 해줄 수 있고

이 말이 들릴 것이고

멋진 인생 살아낼 테니까.


함이 아닌 됨이 되도록

키워야 하니까.


나도 부모의 교육을 제대로 못 받은 탓에

인생에서 오점도 많고 부끄럽고

지우고 싶은 순간 허다하여

반성하는 차원에서

그리고 앞으로는 그러지 않기 위해

이런 글을 쓰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거 하나만 기억하자.


자녀가 외로움을 느끼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다시 꿰매기 힘들어진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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