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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세계 2024년 창간호 ㅣ 시 ㅣ 강아름

by 강아름


할미꽃이 게으른 아이마냥 깨어나고


때를 놓친 나무가 하얀 눈송이를 내리고


검던 숲은 참던 숨을 천천히 뱉어내고


나의 겨울은 그대를 만나 봄으로 피어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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