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와 무지개가 함께 뜬날 :)
HAPPY NEW YEAR!
새해가 밝았습니다.
매번 보는 아침 해이지만
한해의 첫 시작을 알리는 해는
뭔가 더 특별한 느낌이 드네요^^
매년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고
또 다른 시작을 해봅니다.
취업준비를 하던 시절
지금의 신랑과 연애할 때
새해를 보러 등산을 갔던 기억이 나서
전 오늘 새벽기상하고 운동을 하다 말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
신랑을 두드려 깨웠습니다.
자기야! 새해보러 가자!!!
아이들은 어제 생전 처음 제야의 종소리를 듣고
늦게 잠든 터라 아마 일어나지 못할 테니
우리 부부만 산책 겸 새해를 보러 집을 나섰어요.
아침에 떠오르는 해를 만나러 가는 길은
언제나 설렙니다.
전 전생에 라이언 킹이었을까요?
해를 보면 그렇게 심장이 두근두근 하답니다.^^
영하 13도에 강풍 주의보의 알람이 핸드폰에서 울렸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발걸음 가볍게 세종시 호수공원으로 걷다 뛰다 하며 갔습니다.
역시나 많은 부지런한 사람들은
미리 자리를 잡고 해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구름이 생각보다 많아 아쉬움이 가득했지만
조금 더 기다리니
새해와 함께 주변으로 무지개를 보여주네요.
올해 뭔가 엄청난 멋진 일들이
저에게 올 것 같다는 신호를 받은 느낌이었어요.
양볼은 얼얼하고
온몸이 추웠지만
한참 동안 해를 마주하며
지난 간 25년도와 시작된 26년도 사이에서
묘한 감정들을 곱씹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무탈한 하루를
내가 가는 곳마다 멋진 인연들을
그리고 나의 작은 배려와 마음이
어떤 이들에겐 조금의 위로와 에너지를 주는
그런 한 해를 보내길 기도해 보았습니다.
식상하지만
올 한 해도 복 많이 많이 받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