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결산, 9월 시작.
8월 결산(생활비만 결산/기존 고정비는 제외)
*식비 지출 604,783원
(소비쿠폰으로 외식비 30만 원 방어)
4인기준 60만 원 생활하기 목표.
*생필품지출 93,344원
(소비쿠폰사용으로 10만 원 방어)
*문화생활 63,931원
*의복비 10850원
*주차비. 6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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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79,508원.
우리 집 생활비 예산 120만 원에서 42만 원 세이브!
(고정비는 따로 엑셀로 정리 후 관리. 매달 동일비용 사용이라 정산 시 미반영)
사실 첫 달이고 소비단식 프로그램에 소속되어
좀 강압적인 틀에서 생활하다 보니
( 매일 소비보고/주예산 내에서 생활/집밥식단 공유 등등)
이번 달은 잘 지켜진 것 같다.
나의 하반기 목표는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을
가정재무경영에 부작용(소비요요로 목돈을 써버리기/신용카드사용/필수가 아닌 것들 소비하기) 없이
내 가정 경제에 습관화시키는 것이다.
생각 없이 살다 보면 나의 소비도 생각 없이 흘러간다.
끌어당김의 법칙이 소비에서도 적용된다.
내가 정한 예산을 생각하면 의식의 흐름대로 쓰던 소비가 컨트롤된다.
이번 달 실행하며 가장 와닿았던 부분이다.
목표를 구체화하라.
이건 비단 내 커리어나 내 꿈을 이루는 과정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 소비습관에도 필수!라고 할 수 있겠다.
-아이들이 간식 사달라고 할 때 생각 없이 사주던 습관들.
-아이쇼핑하다가 필요를 만들어 사게 되었던 이쁜 쓰레기들…^^
-집에 여분이 있는데도 할인을 명목으로 쟁여놓던 생필품
-내가 사는 집에 뭐가 있는지 확실히 몰라 산걸 또 사는 멍청비용(ㅠㅠ)
등등…
소소해 보이지만 습관이 모이면 꽤 큰돈이 되는 생활습관들이다.
머릿속에 목표점(생활비예산)이 있으면
이중에 많은 것들이 가지치기되듯 고쳐진다.
참 신기하다.
되돌려보면 그런 잔가지들을 치는 것이 귀찮기도 하고 나 스스로 소비에 스트레스를 줄 거라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그동안 내 가정경제를 똑바로 들여다보지 않았던 것 같다.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가기보단,
잘못된 건 고치고 모르는 건 배우며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을 온전히 내 힘으로 이뤄내는 것!
하반기 기록을 쌓아가며,
나 스스로에게 작은 성취를
선물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