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by 차섭

하루-살이



어제를 사는 사람

오늘을 사는 사람

내일을 사는 사람이

뒤-엉켜 살아-가는 세상

오늘도

외줄에 메달려

버티고 있다

그 끝에 걸린 태양

지나가던 까마귀

침 뱉고 날아-간다

손등에 떨어진 침

침이 아니라 똥-이다

순간 놓아버린 오른-손

줄을 잡고 있는 왼-손

힘이 점점 빠져-가고

익숙해진 추락-

버둥-거리지 않는다

곧 바닥에 닿으리라

무감각해진 가슴

평안-하다

툭툭 자리를 털고 일어나

다시 메달려 보는데

어느새 줄 위에 별이 떠-있다


어이- 오늘-!

내일- 또 보자 -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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