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강의를 시작한 지도 어느덧 3년째.
매년 이곳에 서면, 마음 한편이 묘해집니다.
왜냐하면 저 역시 청창사 졸업기업 출신이기 때문인데요.
그 시절, 불확실한 비즈니스모델과 사업성장성을 고민하던 제가 떠오르거든요 ㅋㅋ
지금 이곳에 입교한 대표님들도 비슷할 것 같습니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비즈니스모델을 고민하고, 매출 전략을 세우며, 실증사업에 도전하는 매일을 보내고 계실텐데요.
그래서 저는, 이 강의를 준비할 때마다 늘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내가 그 시절 이 강의를 들었다면, 정말 도움이 되었을까?”
✅️ 실전에서 답을 찾다
이 고민 끝에 저는 청창사 강의는 단순한 이론수업이 아니라 도움되는 수업으로 준비해갑니다.
IR 덱은 단순히 멋진 자료가 아니라, 투자자들이 듣고 싶어하는 메시지, 궁금해하는 스토리를 담아야 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1회차 강의에서는 IR의 핵심 메시지를 어떻게 구성하고 전달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다룹니다.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시장성, 경쟁 우위, 실행력 포인트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설계하는 방법,
3줄로 투자자 마음을 움직이는 메시지 만들기 연습,
단순 숫자가 아니라 의미 있는 지표와 연결한 데이터 전달법,
그리고 슬라이드마다 ‘다음이 궁금해지게 하는 흐름’을 만드는 팁까지.
이어지는 2회차 강의에서는 실제 투자받은 기업의 IR 사례를 분석하며,
매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은 초기 기업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 스토리텔링 전략,
숫자 대신 비즈니스모델과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는 방법,
슬라이드 디자인과 구성에서 투자자 눈길을 사로잡는 포인트를 짚어드립니다.
특히 제가 강의에서 자주 이야기하는 동기기업 티오더의 사례는 많은 대표님들께 깊은 인상을 주곤 합니다.
초기부터 어떻게 시장을 공략하고, 작은 실증사업부터 확장하며 매출을 일으켰는지,
그리고 결국 기업가치 4천억 원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전략의 핵심을, 제가 직접 보고 들은 경험을 바탕으로 공유합니다.
이처럼 현장의 사례와 구체적인 노하우를 접목해 강의는 단순히 ‘배움’이 아니라, 실전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략의 장으로 만들어집니다.
✅️ 경험에서 비롯된 현실적 조언
저 역시 청창사에서 비즈니스모델을 다듬고, 실증사업을 준비하며, 초기 시장의 파고를 넘었습니다.
그래서 강의 중간중간에는 입교기업 분들이 청창사의 다양한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 현실적인 팁을 전합니다.
예를 들어,
실증사업의 기회를 단순 테스트가 아니라 고객 확보와 매출 증대로 연결시키는 전략,
청창사 프로그램을 ‘소모적인 참여’가 아니라 ‘자산으로 만드는 방법’,
다른 입교기업과의 네트워킹을 ‘단순 만남’이 아니라 ‘사업적 시너지’로 발전시키는 비결까지.
이건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현장에서 부딪히며 얻은 생생한 노하우입니다.
✅️ 강의 후 현장의 반응
오늘 강의에서도 많은 대표님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명함이 바닥나고, 강의 후 2시간 넘게 이어진 개별 Q&A 시간까지.
대표님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저도 다시 한번 초심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라는 마음으로 하루를 마쳤습니다.
비드리머의 창업교육은 단순한 기술 강의가 아닙니다.
초기 창업의 치열한 현장에서 살아남고,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실전적이고 전략적인 무기를 전해드리는 자리입니다.
다음 강의에서도 더 많은 대표님들과 함께 고민하고, 성장의 힌트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