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중량으로 올바른 자세를 먼저 배우는 게 중요하다.
지난번 전거근 수업을 하고 이번에는 어깨운동을 했다.
운동은 '기구 → 덤벨 → 바벨' 순으로 진행했다.
기구
기구는 틀이 정해져 있어 프리웨이트보다는 쉽다.
그래서 나와 같은 헬린이들은 기구에 익숙해진 다음에 프리웨이트로 넘어가는 걸 추천한다.
이전에는 기구로 어깨 운동을 하면 단순히 위, 아래로 움직였는데
강사님께서 그것보다는 아래의 내용을 숙지하면 효과가 좋을 거라 하셨다.
기구를 들어 올리기 전 숨을 들이마셔서 채우고, 올라갈 때 내뱉는다.
이때 아랫배에 힘이 들어가면서 등 아랫부분이 의자를 누른다.
내가 어떤 느낌인지 이해를 못 하니,
배꼽이 바깥쪽으로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느낌이 들어요.
언어의 마술사같이 딱 표현이 맞았다.
그리고 속도 또한 중요하다.
너무 빨리 올려버리면 손바닥이 받는 압력이 사라지며 운동효과가 떨어진다.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압력을 느끼면서 일정한 속도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이렇게 세세한 지침으로 어깨운동을 하는 게 처음이라 쉽지 않았지만,
점차 익숙해지며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
덤벨(아령)
헬린이에게 적합한 기구운동은 단점이 있다.
그건 바로 위, 아래로 움직이는 선이 고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고정되어 있다 보니 본인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이와는 다르게 덤벨은 자유롭게 위치를 조정할 수 있어 운동을 좀 하신 분들은 덤벨을 선호한다.
운동방법은 기구에서 했던 방법과 동일하다.
바벨
바벨을 사용할 때는 벤치에 앉아서 했다.
기구, 덤벨로 운동할 때와 달리 뒷받침이 없어
바벨을 내릴 때는
아랫배에 힘을 준 상태에서 가슴을 열고 몸 전체가 뒤로 살짝 피했다가를 반복한다.
기구, 덤벨, 바벨을 모두 사용해 보니,
나는 바벨을 통한 어깨운동이 더 강하게 왔다.
PT를 받은 지 1년이 되어 가는데, 그 사이 2명의 강사님을 만났다.
PT 강사님마다 특징이 있었다.
처음에 만난 강사님은 친한 동네형과 같은 느낌이었다.
자세를 간단하게 잡고 더 이상 올릴 힘조차 없을 정도로 운동을 했다.
장점으로는 나의 한계까지 몰아붙여 근육통이 올 정도로 운동이 되는 것인데,
단점으로는 이렇게 운동하는 게 맞나 할 정도로 설명은 다소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두 번째 강사님은 선생님의 느낌이다.
첫 만남 때 나는 강사님께 근육질의 몸매를 좋게 만들기보다는
나의 체형을 올바르게 변화시키고 체력을 키우고 싶다고 했다.
그러니 강사님께도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계셨고
처음 하는 헬스인 만큼 저중량으로 자세를 잡고 무게를 올리신다고 하셨다.
저중량으로 하다 보니 이전만큼 근육통이 올정도는 아니지만,
신기하게 나도 모르던 근육들이 '저 여기 있어요'하고 신호를 보낸다.
그리고 강사님의 설명을 내가 이해하지 못할 때면
비유적으로 설명해 주시는데 마치 언어의 마술사 같다.
(예를 들어 배꼽이 바깥쪽으로 아래에서 위로 가는 느낌)
장점으로는 운동의 배움이 있고
단점으로는 아직 근육통이 올 정도로 운동하는 느낌은 덜하다.
두 강사님 모두 훌륭하다.
다만, 나는 두 번째 강사님과 같이 저중량으로 자세를 잡고 시작하는 스타일이 좋다.
또한 학습하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운동방법을 세세하게 알아가는 게 재밌다.
이렇게 꾸준히 하다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