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 로컬 정착을 위한 로드맵 그리기 과정을 만나보세요!
2025년 4월 3일 목요일 오후 7시, 서울시민대학에서 진행하는 모두의 캠퍼스 과정에서 비커넥트랩의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프로그램의 이름은 '로컬 라이프 개척기 - 로컬 정착을 위한 로드맵 그리기 과정'입니다. 총 5주간 1주일에 1 회차씩, 1회 차 당 2시간 동안 진행되어 5월 8일 목요일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습니다. (*5월 1일은 휴강)
회차별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1회 차 (4/3) 로컬이란 무엇일까? : 로컬의 현실 이해
▶ 2회 차 (4/10) 내가 매력을 느끼는 지역 : 지역 자산 지도 만들기
▶ 3회 차 (4/17) 현장에서 답을 찾다 : 로컬 현장 탐방 계획
▶ 4회 차 (4/24) 내가 하고 싶은 것은? : 아이디어와 가치 설명
▶ 5회 차 (5/8) 로컬에서 살아갈 나의 길 : 로컬 이주 계획 발표
3월 11일 오전 10시부터 1차 과목 수강신청이 시작되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아래 링크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이번 비커넥트랩의 로컬 라이프 개척기는 1차 과정에만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링크 : https://m.site.naver.com/1DCF1)
비커넥트랩이 무얼 하는 곳이냐고 질문을 받을 때, 저희는 '지역맞춤형 지역활성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곳'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오늘날 우리의 역할을 정의하기까지 많은 과정이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우리의 정체성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져준 것은 단연 <아웃바운더> 프로그램입니다.
주어진 환경(인바운드)을 넘어,
더 나은 삶의 가능성과 기회를 찾아
과감히 살고 있는 환경 밖으로
용기 있게 나아가는 사람들
우리는 그들을
‘아웃바운더’라고 부릅니다.
<아웃바운더>의 시작점은 비커넥트랩이 법인을 설립하기 2달 전인 2023년 11월 1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CHOOSE YOUR SECOND HOMETOWN!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로컬 라이프를 설계하는 워크샵을 진행한 것이 시초입니다.
아웃바운더를 기획할 당시였습니다. 노마드나 리틀포레스트 같은 단어들이 유행처럼 눈에 자꾸 띄어가다가, 아예 한 달이라는 시간을 다른 지역에서 살아보는 유행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왜 이런 트렌드가 생겨날까. 로컬이라는 영역에 뿌리를 둔 비커넥트랩이었으므로 이 현상을 설명해 줄 수 있는 다양한 국내와 해외 사례들을 다시 들춰보았습니다.
지역의 위기를 우리보다 앞서 겪었던 일본의 사례들은 물론 전 세계는 도시 과밀화와 지역의 과소화를 모두 겪고 있었습니다. 훨씬 더 많아진 자기 계발의 기회, 다양해진 직업과 빠른 유행을 타고 즐길 거리가 도시 곳곳에 넘쳐나고 있지만, 그래서 도시로 더 많은 사람들은 몰려오고, 도시에서 경쟁은 점점 심화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 개인은 점점 더 작아지고 있었습니다. 과도한 경쟁 탓에 충분한 스펙으로도 취업이 어려운 20대, 어렵게 잡은 직장에서 매일 지치고 허덕이는 30대, 은퇴 후의 삶이 막막한 40대, 은퇴 후 걱정이 현실이 된 50대 등… 시간이 지나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은 채로 지치며 ‘내 쓸모에 대한 걱정이 없는 삶은 있을까…?’라는 좌절이나 불안의 심리는 자본주의의 발전과 함께 계속 크기를 키워가고 있었습니다.
도시에서는 충분한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날이 치열해지는 경쟁과 주어진 자리의 한계로 미처 본인의 순서까지 기회가 오지 않는 것. 우리는 단순히 경쟁력이 부족해서 누군가는 밀려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난 3년 간 비커넥트랩의 일원들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로컬에서 기회를 잡고 자신의 가치가 빛나는 새로운 삶을 시작한 ‘아웃바운더’들을 직접 만났기 때문입니다.
아웃바운더는 누구나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이 아닌 또 다른 곳에서 새로운 삶의 기회를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요. 새로운 기회를 얻는 방법과 삶을 설계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 청년에게 국한된 로컬크리에이터나, 로컬의 낭만만을 보여주는 기존과는 확실히 다른 방식을 소개하자는 마음으로 시작된 것이 아웃바운더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을 하면서 알게 된 점. 사람들은 도시의 삶에서 한계를 느껴 재충전이 필요해 비행기를 타고 국경을 넘어 해외에서 한 달을 살아볼 수는 있어도, 우리나라 로컬 어딘가에서는 살아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사람이 다수였습니다. 잠시간의 낭만을 즐기다가 다시 돌아와야 하는 귀국일에 현실을 마주하기보다, 내 삶에서 찾아볼 수 있는 현실적 기회를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모여드는 아웃바운더 정신이 명맥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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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부산의 모습을 그리는 아웃바운더 박정원님 https://brunch.co.kr/@beeconnectlab/7
주어진 환경(인바운드)을 넘어,
더 나은 삶의 가능성과 기회를 찾아
과감히 살고 있는 환경 밖으로
용기 있게 나아가는 사람들
우리는 그들을
‘아웃바운더’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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