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비어스픽 Aug 23. 2019

내 손으로 직접 만든 버거와 함께 마셔본 맥주

[비어스픽X목금토식탁] 슬라이더버거 페어링 쿠킹클래스 후기


내 손으로 직접 만든 버거와 크래프트맥주를 함께 먹어본다면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맥주로 만나는 새로운 경험 비어스픽입니다.


오늘은 지난 3월 말에 목금토식탁과 함께한 쿠킹클래스 '비어스픽X목금토식탁' 슬라이더버거 페어링 쿠킹클래스의 후기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은 버거와 맥주를 함께 먹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사실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치맥이나 피맥, 버맥은 이미 익숙하고 추천하기에도 크게 호불호가 없는 페어링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맥주로 만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드리는 비어스픽인만큼, 조금 더 독특하고 새로운 페어링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보았습니다.


본격적인 후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비어스픽X목금토식탁' 슬라이더버거 페어링 쿠킹클래스의 스케치 영상과, 지난 1월에 목금토식탁과 함께 진행했던 '비어스픽X목금토식탁' 피맥 페어링 쿠킹클래스의 후기를 공유해 드리니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비어스픽X목금토식탁' 슬라이더버거 페어링 쿠킹클래스 스케치 영상



*'비어스픽X목금토식탁' 피맥 페어링 쿠킹클래스 후기 바로가기 : http://naver.me/5fTuQ7lE





이번 프로그램은 합정동에 위치한 목금토식탁에서 진행되었는데요. 나무(木), 금속(金), 도자기(土)로 채워진, 요리하는 공간 '목금토식탁'은 일주일에 세번 '목금토'요일에만 운영되는 쿠킹스튜디오라고 합니다. 목금토식탁의 대표님은 뉴욕 미슐랭 투스타 레스토랑 출신의 요리사님이라는 특별한 이력으로도 유명하신데요.


대표님 직접 준비하시고 오픈했다는 목금토식탁은, 대표님께서 직접 고른 가구들부터 직접 만든 접시들까지 공간 곳곳에서 세심함과 정성이 느껴지는 곳이었답니다.


오늘의 웰컴드링크, 팀머만스 브루어리 '피치 람빅'

조금씩 봄기운이 느껴지는 3월 22일 금요일 저녁, 목금토식탁으로 오늘의 참가자분들이 방문해주셨는데요. 이번 프로그램은 키친에서 직접 요리를 해보는 전반부와, 이후 테이블에 모여 앉아 직접 만든 햄버거를 먹으며 비어스픽이 준비한 맥주 3종과의 페어링을 체험하는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인당 닭고기, 양고기, 소고기 패티 슬라이더 버거를 하나씩 만들어야하는 오늘의 클래스는, 미리 준비된 재료와 양념들로 패티를 만드는 작업부터 시작되었는데요. 패티에 들어갈 허브와 같은 재료들을 직접 절구로 으깨기도 하고, 패티의 맛을 더욱 배가 시켜줄 양념도 본인의 취향에 맞게 넣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패티를 오븐에 넣어 굽는 시간과 키친 작업을 마치고 난 후, 드디어 비어스픽이 준비한 오늘의 페어링 맥주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었는데요.

그렇다면 내 손으로 직접 만든 버거와 어울리는 맥주들은 무엇일지, 지금부터 하나씩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치킨 패티 버거' X 팀머만스 브루어리 '람빅블랑쉐'


팀머만스 람빅블랑쉐 (ABV 4.5% / Witbier)

팀머만스 브루어리는 자연발효맥주인 람빅 스타일의 맥주를 세계에서 가장 오랜 시간 만들어온 것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러한 팀머만스 브루어리에서는 세계에서 내세울 수 있는 역사를 가진 람빅맥주 양조장 답게 세계에서 유일한 람빅맥주를 선보였는데요.


바로 밀맥주의 특징과 람빅의 특징이 아주 조화롭게 만난 밀맥주 람빅맥주 '람빅블랑쉐'입니다. 마치 샴페인과 같은 상쾌하고 기분 좋은 탄산감이 느껴지는 동시에, 벨기에 밀맥주 특유의 오렌지 껍질류 과일향과 부드러움, 그리고 람빅 맥주 특유의 새콤하면서 쿰쿰한 마무리를 느낄 수 있는 맥주랍니다.


첫번째 페어링에서는 파슬리, 타임 등의 허브가 가미된 치킨 패티와 람빅블랑쉐가 만나, 허브와 샴페인의 풍미가 잘 어우러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램 패티 버거' X 벨칭비버 '팬텀브라이드IPA'


벨칭비어 팬텀브라이드IPA (ABV 7.1% / American IPA)

벨칭비버의 '팬텀브라이드IPA'는 국내에서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잘 알려진 IPA 맥주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벨칭비버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결성된 락 밴드 '데프톤즈'와 함께 콜라보레이션하여 제작한 라벨로도 유명한 맥주이기도 하죠.


팬텀브라이드IPA를 잔에 따랐을 때는 황금색 빛깔이 퍼지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맥주를 마셨을 땐 자몽, 오렌지, 파인애플등의 과일들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풍미가 느껴지는, 맥주의 색깔과 맛이 잘 어울리는 매력적인 IPA이기도 합니다.


두번째 페어링에서는 시트러스한 향신료에 망고까지 더해진 양고기 패티와 팬텀브라이드IPA가 만나, 버거와 맥주의 과일 풍미가 서로 잘 어우러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거기에 팬텀브라이드IPA의 부드러운 음용감이 양고기 버거의 풍부한 식감이나 기름기를 균형있게 잡아주는 것 또한 느낄 수 있었답니다.




3. '비프 패티 버거' X 마더 어스 브루잉 '부쿠IPA'


마더 어스 부쿠IPA (ABV 6.5% / American IPA)

마더 어스 브루잉의 '부쿠IPA'는 전형적인 미국 서부(웨스트 코스트) 스타일의 IPA로 자몽류의 이국적인 시트러스 아로마를 느낄 수 있는 맥주입니다. 게다가 'IPA' 하면 보통 굉장히 씁쓰름하고 진한 열대과일의 풍미 때문에 크래프트맥주 입문자들에게는 쉽지 않은 맥주 스타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맥주의 경우에는 IPA지만 음용성이 좋아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마실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마지막 페어링에서는 치즈, 토마토, 소고기 패티 등이 들어간 굉장히 클래식한 스타일의 소고기 버거와 부쿠IPA가 만나, 클래식한 햄버거의 맛에 더욱 다양하고 풍부한 풍미가 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또, 언제 어디서든 먹기 좋은 소고기 버거와, 언제 어디서든 마시기 좋은 이 맥주의 조합은 '항상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푸드페어링이 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로운 페어링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내 손으로 직접 패티를 만드는 작업부터 햄버거 재료들을 차곡차곡 쌓아나가는 기분이 참 뿌듯하면서도 설레는 순간이었는데요. 높이 쌓여진 다양한 맛의 햄버거를 크래프트맥주와 함께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는 사실에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비어스픽에서 준비한 '비어스픽X목금토식탁' 슬라이더버거 페어링 쿠킹클래스 후기 재미있게 보셨나요?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고생해주신 목금토식탁과, 특별히 오늘 프로그램의 맥주 구매를 위해 도움 주신 벨칭비버와 팀머만스 브루어리의 수입사 준트레이딩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오늘의 후기는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비어스픽에서 선보이는 다양하고 새로운 큐레이션 페어링 프로그램들에 대한 정보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크래프트 맥주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파트너들에 소식은 비어스픽 뉴스레터인 '페어링레터'를통해 받아보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비어스픽 뉴스레터, 페어링레터(PARING LETTER) 구독 신청: http://bit.ly/2Jt6KDt


감사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김연수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과 함께 마셔본 맥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