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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어스픽 Aug 16. 2019

뉴욕 여행을 떠올리며 마셔본 맥주

[비어스픽] 트래블페어링 in 뉴욕 후기



당신이 생각하는 ‘뉴욕’은 어떤 도시인가요?

‘뉴욕’ 여행을 떠올리면서 특별히 간직하고 싶은 순간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맥주로 만나는 새로운 경험 비어스픽입니다. 


오늘은 지난 4월에 진행되었던 비어스픽이 진행했던 큐레이션 페어링 프로그램들 중, ‘트래블페어링’이라는 프로그램의 후기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트래블페어링'이란 특정 여행지의 관광지들과 그 지역의 대표 맥주를 페어링해보는 프로그램인데요. 이번에는  미국 최대의 도시 ‘뉴욕’과 뉴욕을 대표하는 로컬 맥주 ‘브루클린 브루어리’를 페어링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Q2. 어떤 스타일의 여행을 좋아하시나요?



처음으로 진행하는 트래블페어링 프로그램이라 비어스픽도 기대만큼 걱정하는 마음도 많았지만, 뉴욕 여행을 그리워하고 꿈꾸는 많은 분들이 모여, 즐겁고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그러면 비어스픽과 함께하는 첫번째 트레블페어링 프로그램, <트래블페어링 in NY>의 본격적인 후기, 아래 영상과 함께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첫번째 트래블페어링 프로그램은 강남에 위치한 소셜아파트먼트 '테이블' 1층 라운지에서 진행되었는데요. 각자의 삶을 사는 거주자들의 만남을 위해 마련된 장소인만큼, 자유로우면서 세련된 분위기가 이번 트래플페어링 주제 지역인 뉴욕의 느낌과 굉장히 잘 어울렸던 것 같았습니다.


사진 제공: 소셜아파트먼트 테이블 (t'able)


저녁 바람이 선선한 4월 26일 금요일 저녁, 소셜아파트먼트 테이블로 오늘의 참가자분들이 하나 둘 씩 방문해주셨는데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테이블마다 여행 테마를 정해 놓아서, 여행 취향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앉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해보았습니다.




오늘 프로그램은 브루클린 브루어리 소개와 페어링에 대한 설명으로 구성된 1부, 관광 명소나 여행 정보 등 뉴욕 여행에 대한 각종 꿀팁들을 알아갈 수 있었던 2부, 마지막으로 테이블 별로 여행에 대해 그룹 네크워킹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던 3부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1부는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마케팅팀에서 진행을 해주셨는데요. 브루클린 브루어리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맥주를 만드는 철학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후에 본격적인 트래블페어링 시간에는 뉴욕의 관광 명소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듣고 이와 어울리는 맥주를 즐기는 시간을 가지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여행지와 맥주의 페어링? 지금도 이 개념이 아리송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뉴욕과 맥주 사이에 어떤 페어링이 진행되었을지, 지금부터 비어스픽에서 준비한 ‘뉴욕’과 ‘브루클린 브루어리’ 맥주 3가지 사이의 트래블페어링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브루클린 라거 X The SHANTY



첫번째 페어링은 브루클린을 대표하는 맥주 '앰버라거'와, 브루클린과 오랜 역사를 함께한 위스키 증류소 'The SHANTY'의 페어링입니다. The SHANTY의 증류소는 브루클린 브루어리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콜라보 위스키를 제조할 정도로 브루클린 브루어리와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가장 오래된 맥주인 '브루클린 라거'는, 오랜 시간 브루클린 브루어리와 함께하고 있는 The SHANTY 증류소와 깊은 역사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서로 닮아 있습니다. 


뉴욕 여행 중 'The Shanty'에 방문한다면, 진하고 독한 위스키를 들이키기 전에브루클린 라거 한 잔을 가볍게 마셔보는 건 어떨까요?


* 참고로 브루클린 브루어리 직원들의 최애 위스키 역시 The SHANTY 증류소의 위스키라고 합니다.




2. 소라치에이스 X INDUSTRY CITY

두번째 페어링은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또 다른 코어 라인업 중 하나인 '소라치에이스'와, 뉴욕에서 가장 핫한 산업 단지 INDUSTRY CITY의 페어링입니다. INDUSTRY CITY는 의미 그대로 산업 단지이지만 문화나 예술을 위한 공간들도 함께 자리해 있어, 뉴욕 현지인들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장소입니다.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소라치에이스'는 세종(Saison) 스타일의 맥주이며, 세종은 벨기에 농부들이 농번기 여름에 작업을 끝내고 마시던 맥주라고 합니다. 이 '소라치 에이스' 맥주는 세종 맥주이면서 황금색 디자인의 고급스러운 라벨과, 고급스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맥주인데요. 산업 단지이지만 문화, 예술적인 요소들이 함께 깃들어 있는 공간 'INDUSTRY CITY'와 이 맥주는 서로 닮아있습니다. 


노동과 문화 예술 활동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INDUSTRY CITY 에 방문한다면, 여행에 지친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소라치에이스 한 잔을 마셔보는 건 어떨까요?


* 참고로 맥주 소라치에이스에는 1970년대 일본 훗카이도 지방에서 처음으로 재배된 홉 '소라치에이스'가 첨가되었습니다. INDUSTRY CITY에는 건물 외벽에 새겨진 일본식 문양이나, 내부에 위치해 있는 'Brooklyn Kura'라는 사케 양조장과 같이 일본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이 담겨있습니다. 소라치에이스 맥주와 INDUSTRY CITY 모두 뉴욕에서 일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는 점도 페어링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3. 블랙 초콜릿 스타우트 X GREENWOOD CEMETERY



마지막 세번째 페어링은 풍부하고 진항 초콜릿 풍미의 블랙 초콜릿 스타우트와, 시민들이 사랑하는 아름다운 묘지 공원 'GREENWOOD CEMETERY'의 페어링입니다. 보통 공동묘지하면 어둡고 침침한 배경에 음산한 분위기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뉴욕에 위치한 그린우드 묘지에서는 기존의 묘지와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굉장히 예술적이면서 아름다운 느낌의 묘와 건축물들이 들어서 있고, 저녁이 되면 알록달록하게 빛을 발하는 전구들 덕분에 마치 운치 있는 숲 속 산책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그린우드 묘지는 사람들이 휴식을 즐기기도 하고, 각종 공연이나 행사 혹은 요가 클래스가 열리는, 뉴욕 시민들의 훌륭한 휴식처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블랙 초콜릿 스타우트는 진하고 어두운 색상의, 10도라는 높은 도수를 자랑하는 러시안 임페리얼 스타우트 스타일의 맥주입니다. 실제로 맥주를 마셨을 때 결코 가볍지 않은 바디감과 알코올 향이 느껴지기도 하죠. 그러나 목넘김 이후에 막상 초콜릿은 들어가지 않았지만, 6가지 몰트에서 느껴지는 풍부하고 다양한 맥아의 향에서 기인한 진하고 풍부한 초콜릿 풍미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대표적인 시즈널 맥주 중에 하나입니다. 


어둡고 음산할 것만 같지만 아름다운 매력을 뽐내는 묘지에 앉아, 조금은 진하고 독하지만 달콤한 풍미를 선물해 주는 블랙 초콜릿 스타우트 한 잔을 마셔보는 건 어떨까요?


*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블랙 초콜릿 스타우트’는 6가지 몰트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도 묘지지만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는 ‘그린 우드’와 닮아 있는 또 다른 페어링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각각 명소들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 후 맥주를 즐기는 순간에는, 관광 명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음악까지 함께 들을 수 있어서 페어링을 더욱 풍성하게 느낄 수 있었답니다.





1부 페어링 시간이 지나고, 이어서 오늘의 패널토크인 필립 대표님께서 뉴욕 여행에 대해 설명해주셨는데요. 필립 대표님은 한달 중 반은 한국에 머무시고 나머지 반은 뉴욕에서 생활하고 계시는 '뉴요커'라고 합니다.  현지인들만 알 수 있을 정도의 꿀팁들을 대방출 해주신 덕분에, 모두들 귀를 쫑긋 세우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뉴욕 감성에 흠뻑 빠져들 수 있었던 페어링 시간과 뉴욕 여행 정보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지나고, 마지막으로 그룹 네트워킹 시간이 다가왔는데요. 모두들 기다렸다는 듯이 여행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이나 정보들을 열심히 공유해 주신 덕분에, 테이블 라운지의 분위기는 더욱 뜨거운 열기로 가득해졌습니다.





이렇게 비어스픽에서 준비했던 첫번째 트래플페어링 프로그램 '트래블페어링 in NY'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유익한 여행 정보와 맛있는 맥주, 무엇보다도 사람과 이야기가 함께했기에 더욱 의미있고 뜻깊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은데요. 뉴욕 여행을 다녀왔던 사람들에게도, 뉴욕 여행을 꿈꾸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모두 여행 감성에 젖을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비어스픽에서 준비한 첫번째 트래블페어링 프로그램, '트래블페어링 in NY' 후기 어떻게 보셨나요?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주신 브루클린 브루어리와, 너무나도 멋진 공간을 제공해주신 테이블에 감사의 인사를 전해 드리며, 오늘의 후기는 여기서 마칩니다.


비어스픽에서 선보이는 다양하고 새로운 큐레이션 페어링 프로그램들에 대한 정보는 인스타그램페이스북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크래프트 맥주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파트너들에 소식은 비어스픽 뉴스레터인 '페어링레터'를통해 받아보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비어스픽 뉴스레터, 페어링레터(PARING LETTER) 구독 신청: http://bit.ly/2Jt6KDt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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