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진 철길 이야기
2021년 1월 초, 촬영 시점으로부터 5년이 지났다.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원주역이 현재의 위치로 이설되었다. 중앙선 철도의 복선전철화로 인해 원주 시 외곽 무실동에 새로 철길을 뚫었고, 구 역사와 구 철길은 폐선되었다.
동해에서 청량리로 가는 ITX마음 1642 열차는 원주역에 10시53분에 정차하고, 청량리역에 11시46분에 도착한다. 반대로 동해로 가는 ITX마음 1641열차는 청량리역을 17시08분에 출발해 18시01분에 원주역에 도착한다. 이론상 서울 ~ 원주를 1시간 만에 왕복할 수 있게 되었다.
노선 운영 여건 효율화, 복선전철 건설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영원할 것만 같던 철길도 영업을 마치고 폐선되는 경우가 있다. 중앙선같은 경우 청량리 ~ 원주 ~ 안동 ~ 경주(모량) 구간에 대부분 새로운 철길이 깔렸다. 이제는 개선된 중앙선을 따라 KTX이음이 서울에서 부전역까지 운행하기 시작했다.
아래 사진들은 이설 전 원주역과 그 일대에서 촬영한 장면들이다. 현재 모든 열차는 새로 개통한 원주역에 가서 이용하면 된다. 개인적인 일로 원주시를 자주 방문하지만, 철도를 촬영하기 위해 원주역 일대를 찾았던 적은 딱 2번 정도. 그 2번 모두 이 촬영을 위해서였으며, 당시 사진들을 정리해보았다.
2020년 12월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