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프라이머리 사용하기
엣지코트를 바르실 때 가죽의 단차로 인해서 깔끔하게 바르기 어려운 적 없으세요?
특히 여러 장을 합피한다면 본딩을 잘 하더라도 홈이 생기거나 어긋날 수 있는데요.
엣지코트는 단면의 결이 보이지 않고 용액이 일정하게 도포가 되며 그 표면이 매끄러운 것이 좋은 모습이라 할 수 있고요.
아무래도 홈이나 결이 있는 상태에서는 엣지코트를 잘 바르기 어렵겠습니다.
결국 최초의 재단부터 직각재단으로 깔끔하게 하고. 또 이후의 본딩에서도 처음부터 단차가 없게끔 붙이면 후행의 엣지코트 작업이 용이하겠습니다만,
그럼에도 생길 수 있는 홈과 결에는 다음과 같은 두가지 방법으로 커버를 해 보실 수 있겠습니다.
1) 단면을 강한 사포등으로 갈아서 단차를 없앰
2) 특정 용액을 사용해서 홈을 메워서 단차를 없앰
첫번째 방법은 아예 가죽을 모두 갈아서 그 단면을 평평하게 만드는 것인데요. 아무래도 원 형태가 변형이 있을 수 있는 단점이 있겠습니다. 자세한 사용법은 다음 기회에 다시 설명을 드리도록 하고요.
이번에 설명드릴 것은 두번째로 특정한 용액을 엣지코트 전에 바르는 것인데요. 이 약간 되진 느낌과 유색이지만 마르면 색이 없어지는 용액을 엣지코트 전에 발라서 홈과 결이 있다면 그 부분을 메우고 채워서 단면을 평평하게 만들게 됩니다. 이 것을 프라이머리(primary) 또는 베이스 코트(base coat)라고합니다.
참고로 탑코트(Top Coat)라고, 엣지코트를 바른 이후의 광택 조절이나 색상 보호를 위해서 바르는 용액이 또 있습니다. 다음 기회에 설명드리겠습니다.
사진은 페니체 사의 프라이머리 입니다.
프라이머리는 엣지코트를 만드는 회사마다 있는데요.
이태리 회사 것은 아무래도 우레탄 성질이 많아서 발랐을 경우 도톰하게 보이는 특성이 있고요.
반면에 아직 제가 써보진 않았지만 일본 회사의 제품은 이태리 보다는 좀 더 묽은 느낌이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우레탄 성질이 많을 수록 메우는 효과는 더 크겠지만. 저처럼 엣지코트 전체가 도톰해서 공산품처럼 보이는 것을 싫어하는 성향은 일본 제품이 더 맞겠습니다.
실제로 저는 프라이머리를 써 보고 맘에 들지 않아서 다시 다 갈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참고로 엣지코트 용액 자체가 베이스코트 성격까지 포함한. 그래서 상당히 되진 느낌의 것도 있습니다.
프랑스 루이비통 사의 제품 단면은 이런 용액으로 바르셨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원하는 단면에 먼저 프라이머리를 발라 주세요.
시간이 지나면 유색은 무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바르실 때 주의점은 매직블록보다는 송곳같은 스틱을 써 주셔야 합니다.
엣지코트와 달리 되진 성분이 매직블록에 스며만 들고 배어 나오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건조는 충분히 시켜 주셔야 합니다.
이 역시 엣지코트와는 달리 되진 성분이 쉽게 굳지 않기 때문입니다.
필요시에는 여러 번의 추가 도포를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홈이 깊은 경우에는 메우고 건조시키고 또 메우고의 반복 작업이 필요하겠습니다.
프라이머리가 다 마르고 나면 그 표면은 사포로 갈아서 되진 성분으로 생기는 결을 정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후는 일반적인 엣지코트를 바르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도포 및 정리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끝으로 프라이머리는 홈을 메우는 성질 외에도 애초부터 도톰한 형태의 단면을 만들기 위해서 사용을 한다고 했는데요.
그러나 너무 과하게 사용할 경우에는 그만큼 쉽게 뜯어져 나갈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또는 프라이머리 위에 바를 엣지코트가 너무 얇을 경우, 해당 컬러가 지워지고 프라이머리가 노출 될 수도 있으니 이 또한 제품으로서는 NG가 되겠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가죽 단면과 용액 사이가 강하게 밀착되어서 생활 마찰 등에도 그 단면이 쉽게 노출되지 않는 것이겠고요.
그런 의미에서 프라이머리 사용은 잘 사용하지 않을 경우 오히려 제품의 퀄러티를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