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켈리스타일 핸들만들기
각 브랜드마다 톡특한 모양과 제작법의 핸들이 있을 수 있는데요.
이번에는 싱글 핸들의 대표격인 프랑스 에르메스 사의 켈리라는 가방에 사용되는 핸들을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읽어보시면 특별한 기술이 있기 보다는 작지만 섬세한 공정이 군데 군데 있어서. 꼭 이 핸들뿐 아니라 다른 것에도 이용해 보실 수 있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핸들은 그 형태를 잡아주기 위해서 심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켈리 핸들의 경우는 사진처럼의 핸들 심지를 써 주시면 좋습니다.
물론, 가능하시면 가죽을 여러장 겹치고 깍아서 해당 모양을 만드실 수도 있겠습니다.
여기서는 일반적으로 신설동가죽시장에서 파는 심지를 사용하겠습니다.
해당 심지의 위, 아래로는 가죽을 쒸우는데요.
먼저 위에 쒸울 가죽을 심지를 충분히 감싸고도 남을 정도로 준비해 주세요.
크기가 넉넉해야 하는 이유는 감쌀 때 입체의 심지를 커버할 정도의 크기를 확보하기 위해서 입니다.
참고로 가죽은 바레니아라는 가죽입니다.
가죽의 중심에 해당 심지의 위치를 표시해 주시면 본딩 시 한쪽으로 치우침이 덜하겠습니다.
심지와 가죽에 각 각 본딩 해 주세요.
접착해 주세요.
이때 가죽의 늘어나는 성질을 이용해서 심지의 굴곡에 맞게끔, 그래서 가죽이 울지 않게끔 타이트하게 본딩해 주세요.
본딩 후에는 사진처럼 심지의 윤곽이 확실히 보이도록 해주세요.
역시 울지 않고 타이트해야 하며. 선이 분명해야 이후의 재단도 쉽겠습니다.
아래면으로는 다시 살파를 해당 크기만큼 덧대어서 보강을 해 주시면 훨씬 탄탄한 핸들을 만드실 수 있겠습니다.
재단을 하실 때에는 심지에서 약 4미리정도 더 크게 해 주세요.
또, 심지의 모양으로 그리핑까지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사진은 핸들이 고리에 걸칠 때 어느정도의 가죽이 필요한지를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이렇게 실제 사용되어지는 보강을 덧댄 가죽을 사용해서 실측함으로서 고리에 보다 타이트하게 결착이 가능해 지겠습니다.
작은 차이가 완성도를 높여 주겠습니다.
해당 실측한 것 만큼 핸들의 머리 부위를 결정하고 나머지는 심지의 모양으로 재단해 주세요.
특히, 맨 앞 부분은 다시 실제 심지의 폭보다는 더 크게 해 주세요.
사진처럼 겹치는 부위를 맞춰서 잉여의 부분을 재단해 주시면 그 단면이 훨씬 깔끔하겠습니다.
역시 작은 차이가 완성도를 높이겠습니다.
고리에 결착되는 부위는 먼저 엣지코트를 발라 주세요.
고리를 결착하신 후 아래면도 재단해 주세요.
이제 맨 아랫면의 가죽을 준비해 주세요.
필요하다면 다시 살파를 덧대어서 더 튼튼한 쉐입을 만드실 수도 있겠습니다.
본딩하시고요.
접착해 주세요.
접착 완료 하셨으면.
아래면을 사진처럼 덧대겠습니다.
자세히 보면 첫 스티칭의 땀 바로 다음에 아래면 가죽이 접착되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이렇게 해서 심미성도 높이고 아래면도 찢어지지 않고 제대로 스티칭되겠습니다.
윗면의 형태대로 아래면도 재단해 주세요.
자칫 위면을 파 먹을 수 있으니 주의해 주시고요.
또, 가능한 아래면의 재단도 단차가 없도록 해 주시면 이후의 단면 마감에서 작업이 용이하겠습니다.
재단이 완료 되셨으면 크리져도 긋어주세요.
참고로 저는 절반은 그리핑을 하고 뒷면 관통은 마름송곳으로 하였습니다.
핸드스티칭 들어가겠습니다.
참고로, 핸들도 미싱(머쉰)으로 가능할 수 는 있지만 켈리의 경우는 특히 핸들 심지의 높이가 높고, 또 더 완성도 있는 스티칭을 위해서 핸들은 핸드스티칭을 합니다.
무엇보다 핸들은 가방의 정점을 찍는 역할을 하기에 포인트가 되기 위해서 더 핸드스티칭을 고수하는 편입니다.
특히나, 이런 입체의 모양은 포니를 사용 시 자칫 심지가 눌려 질 수도 있기 때문에 포니 없는 손바느질을 합니다.
핸드스티칭 중 포니 없는 손바느질 방법은 여기 매거진에서 한번 찾아 보세요.
스티칭의 마무리는 끝에서 두땀 정도 두번 감아서. 목공풀로 마무리하겠습니다.
핸들은 사람의 손이 많이 가는 부위로 마무리 역시 가장 튼튼한 방법을 써 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필요 시 사진처럼 핸들의 모양을 위해서 바디에 결착 전에 아래면을 묶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