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하고 시작할 용기
내 뜻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내 뜻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고
인간관계도 점점 꼬일 때가 있다.
더구나 노력해도 결과가 안 좋을 때가 있다.
살아갈수록 괴로움과 번민은 계속된다.
지금 내 뜻대로 일이 되지 않는다고 세상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크게 바라보면 세상은 순리대로 돌아간다. 변화하는데 시간이 걸릴 뿐이다.
힘들수록 생각이 더 편협해진다.
나의 생각에 갇혀 있으면 세상이 점점 삐뚤어지게 보인다.
그때에는 한발 물러서서 좀 더 세상을 넓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나는 세상의 작은 일부일 뿐이다.
물방울이 강물의 거대한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 하지만 강물은 결국 바다에 이르러 통합된다.
우리는 결국 죽음이라는 결말을 향해 가고 있다. 그래서 과정이 의미가 있다.
비록 뜻대로 되지 않아도 그 과정은 소중하다.
그것이 나의 삶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지구는 여전히 돌아가고 햇살은 쏟아지고 파도는 치고 밤이 되면 별이 뜬다. 그 무엇도 나의 노력과 의지와 무관하다. 자연은 그렇게 무심하게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