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한 아이들의 상상과 계획, 그리고 그 시작을 응원하는 시간
식재료로 만든 성공의 열쇠
아이들과 함께 그려본 ‘나의 꿈’ 성장 지도
지난 시간에 이어, 이번 영양수업의 주제도 ‘꿈’이었습니다.
이전 수업에서는 각자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면,
이번 수업은 그 꿈을 어떻게 이뤄갈 수 있을지 더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영상은 중학교 1학년 학생이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연예인도, 인플루언서도 아닌,
그저 평범한 학생이 들려주는 이야기였지만
그 안엔 잔잔한 감동과
‘나도 저 친구처럼 뭔가 해보고 싶다’는 작은 자극이 담겨 있었습니다.
영상 시청 후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활동 1로 넘어갔습니다.
먼저 지난 시간에 생각한 꿈을 활동지에 먼저 적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10대, 20대, 30대의 자신을 상상하며 구체적인 계획을 채워 나갔습니다.
“지금 저는 디즈니소속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10대엔 영어공부를 하고, 그림실력도 키우고,
20대엔 디자인을 전공해서 유학도 가고 취업도 할 거예요.
30대엔 디즈니에서 대형 프로젝트도 맡을 거예요.”
“전 운동을 좋아해서요.
10대엔 체육을 열심히 하고,
20대엔 육상선수로 데뷔해서 1등 하고,
30대엔 코치가 될 거예요.”
아이들의 말엔 망설임보다 설렘이 더 컸다.
그려보는 미래는 아직 멀리 있지만,
그 시작을 스스로 그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진짜 열쇠는 아닙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열쇠가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상상해 보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은 주어진 식재료를 이용해 각자의 열쇠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 제 열쇠는 여러 개예요. 꿈이 많으니까요.”
작은 재료 하나에도 아이들은 각자의 이유를 담았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활동지 발표 때는 쑥스러워 말이 없던 아이가
자신이 만든 열쇠를 소개할 땐 당당하고 생기 있게 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푸드아트테라피가 가진 힘을 또 한 번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oo이 작품이 풍성한 게 멋있었어요.”
“아직 잘 모르지만, 저는 이런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이 직업을 갖기 위해선 노력도 필요하겠죠?”
아이들이 만든 그 열쇠가
언젠가는 정말 아이들의 꿈을 여는 열쇠가 되기를 마음속으로 바랬습니다.
지금 이 시간이
아이들이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스스로의 삶을 설계해 나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아이들과 함께 꿈을 그렸던 그 시간이 참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