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킨 루틴이 나를 지키니까
1. 직전 글에서 2026년 목표를 세웠었다. 1월 셋째 주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진행 상태를 본다.
.. 개판이다.
주 3회 이상의 고강도 운동과 일주일에 한 번 글쓰기 등, 기존에 크게 힘들이지 않고 했던 것들도 정신 차리니 무너져있다. 다른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
- 운동은 강박을 조금 갖는다. 100kg에 육박하는 몸무게와 48kg가 넘어가는 골격근량은 문제다.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몸무게와 근육량, 체지방량이 있다.
- 일단 어쩌고 저쩌고를 떠나서, 땀 빼서 좋고, 뇌 빼서 더 좋다.
- 7시간 이상의 수면을 챙기지 않으면 그다음 날 운동에 지장이 있다. 애초에 피곤해서 운동을 하러 가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함. 이 부분이 너무나도 중요하다.
- 글쓰기는 주말에만 하려는 무의식이 있다. 각 잡고 앉아서 써야 좋을 것 같다는 전형적인 '초보'의 생각이다. 일단 쓰면 줄줄 써진다. 영감을 주는 문장이나 생각들은 늘 메모장에 써둔다.
- 올해 30권의 책을 읽겠노라고 아내와 연초 목표를 세웠다. 편식 없는 잡독을 하고 싶으나 자기 계발서 등은 제외다. 틈새독서도 해야 하나 기억에 잘 남지 않고 활자를 '읽는' 것에 의의를 두는 것 같다. 그럴 순 없다.
- 1월 셋째 주, 현재 독서량은 0.8권이다. 실패를 향해 정주행 중. 운동만큼의 강박을 좀 가져야 한다. 대부분의 스트레스 원인은 할 수 있는데 하지 않는 것에서 오기 때문이다.
- 입맛 성형 필요하다. 대수술이다. 배달 음식 줄이기와 집밥 정례화를 두 개의 큰 기둥으로 가져간다. 과식&폭식 해방은 당연. 일반적으로 하루에 두 끼를 먹는다. 거래처와 식사가 없을 때에는 샐러드를 기본으로 가져가려고 한다. 사실 2주 정도만 지속하면 할만한데..
2. 지난주에는 많은 영감을 주는 사람들을 만났다. 다분히 의도적인 만남이었다. 사람 만나는 걸 즐겨하지 않고, 혼자 있는 저녁 시간이 소중한 나로서는 엄청난 노력이다. 올해는 귀인 근처에 있으라는, 아내와 연초에 본 사주는 덤이다.
이 사람에 대해서는 나중에 길게 쓸 예정이다. 사업과 돈의 생리에 대해 너무나도 쉽게 그 사람만의 논리로 정리했다. 수많은 일화들을 들으며 느낀 건데, 돈을 많이 벌고 잘 벌고,, 비즈니스화 하는 것은 내 생각만큼 똑똑하거나 뛰어나지 않아도 되는 것 같다(우리 형만 봐도 알 수 있다.). 요목조목 정리할 예정.
3. 30대 후반을 바라보는 나의 자세
- 단조로운 삶에서도 행복을 감지하는 코트비전
- 조금 어설퍼도 차곡차곡 쌓아나가는 우직함
- 나락을 감지했을 때 사이드브레이크 채우는 능력
- 우월감을 과시하고 싶은 욕구를 참는 절제
- 회피하고 싶을 때 한 번쯤 직면해 보는 담력
- 이건 아니다 싶을 때 단호해질 수 있는 마음
- 건강한 신체, 많은 독서, 성취 경험
- 한 달 전 고민이 생각나지 않듯,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는 테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