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가아사나 30초도 못 버티던 초보 요기니가
처음으로 부장가아사나할 때를 떠올린다.
요가원 마치고 나올 때 허리가 찢어질 듯 아파서
원장님을 붙잡고 이렇게 아픈게 정상이냐고 물어봤던 기억이 있다.
며칠이 지나니 후굴의 고통은 잊혀졌다.
하타요가를 시작하고 3개월 쯤 되었을 땐
더이상 부장가아사나가 고통과 두려움이 아니었다.
보이지 않는 반다와 단단해진 주변 근육들이
나의 후굴을 더이상 고통스럽지않게 만들어준 것이다.
살아가면서 '이러다 죽겠다.' 싶은 순간이 있다.
후굴이 주는 아픔이 그렇듯
내 속의 단단한 힘들이 나를 더이상 고통스럽지 않도록
그 속에서 편안함을 찾도록 만들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