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고백

2026년 첫 번째 책

by Bekay

한 때 팬이었던,

일본 여배우 마츠 다카코의 영화 <고백>의 원작

미나토 가나에의 소설 '고백'을 읽다.


소설이 전해주는 작은 감상 및 생각거리


첫째, 인간성에 대한 고찰

작가의 인간성에 대한 질문이자 답.

인간은 결국 악하다.

남을 해하려는 사람도

피해를 받고 복수하는 사람도

그리고 피해자를 용서하는 사람도

결국엔 자신의 입장에서만 정당화될 뿐,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는 무조건 악한 사람일 수밖에 없다.


둘째, 결국 모든 인간은 같다.

똑똑하고, 지적이고, 냉철한 범인 A

모자라고, 감정적이고, 사회 중심적인 범인 B

결국 범인인 것은 같다는 시선.

영화 '블랙스완'이 떠올랐다.

대조적인 두 개의 독백으로 범인의 차이가

결국 동일하게 보이는 연출이 꽤나 매력적.


셋째, 복수에 대한 근원적 질문

처벌의 주체가 피해자가 아니라

법이 될 수 있는가?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할 피해자의 입장은

어디로 간 것인가?


넷째, 군중에 대한 공포

감옥에 가는 것보다,

내가 범죄자라는 다른 사람 속 인식 속에서

사는 것이 더 무서운 이야기일 수 있다.

또한 군중이라고 모두 옳은 것은 아니다.


다섯째, 소설 구조의 흥미로움

다양한 인물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벗겨감에 따라,

이야기의 전개가 아닌 사건의 실상에 접근해 가는 독특함.


소년법이라는 꽤 논란이 있을 법한 소재로,

인간성에 대한,

사회에 대한,

군중에 대한,

인간의 성질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꽤 흥미롭게 서술해 낸 소설.


소년법에 대한 생각이

인간에 대한 본성으로 옮겨지는

꽤나 잘 짜여진 소설.



결국 너무

매거진의 이전글50. 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