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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은 Sep 27. 2023

제주는 내가 부리는 거지 EP5. 피곤해도 놀아야지

어제 워터밤에서 8시간 놀았던 여파가 가시지 않아 온몸이 피곤해지만 일어나아했다 여기는 제주니까.


잠심을 먹고 얼른 다른 친구들을 만나러 가야 했다.

오늘 제주맥주 양조장 예약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온몸에 피로가 가득했다.

그렇게 밥을 먹고 도착한 제주맥주공장은 생각보다 더 거대한 곳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도슨트 설명 앙조장 시설 그리고 시음까지 제주에일이 최애 맥주는 아니지만 생맥으로 먹는 건 내가 편의점에서 사서 먹던 맥주들과 확연히 차이가 있었다.


일단 청량감이 다르고, 다양한 제주에 대한 스토리를 알고 즐기니 더 맛있게 느껴졌다.


제주맥주 중에서도 논알코올맥주가 제일 신기했는데, 어본 논알코올 중에 제주맥주 누보가 제일 맥주 같았다.



즐거운 제주맥주의 체험을 하고 나서는 제주에서는 빠질 수 없는 오션뷰카페를 갔는데 사진을 워낙 많이 찍는 곳이라서 그런지 각대도 자리마다 설치해 있었지만 그냥 자리가 없었다!!


그러다가 치싸움에 성공해 자리를 잡고는 인생샷을 건지겠다고 사진은 1000장은 넘게 찍은 것 같다.


그렇게 1000장 속에서 잘 나온 사진 1~2장을 건지곤 신나게 저녁을 외쳤다.



제주도에 와서 처음으로 먹는 흑돼지구이였는데, 제주 찐도민의 맛집인 만큼 웨이팅도 없었고, 가격도 꽤나 합리적이었다.


아직 제주에서의 5일 차지만 제일 여유로웠던 하루였지만 누적되어 있는 피로는 가시질 않아서 빠르게 숙소로 향했다.


제주에 3일 이상 있어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지금의 제주살이가 아주 흡족하다는 것이다.

꿈만 꾸던 제주살이를 여러 방식으로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내일의 여행은 내일의 내가 해줄 거라며 쓰러지듯이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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