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내가 부리는 거지 EP.8 혼자여행의 매력

by 하은

혼자서 하는 여행의 매력은 너무 많은데, 그중 하나가 내 맘대로 정하는 스케줄이라는 거다.


늦잠을 자고 싶으면 늦잠을 자도 되고, 여러 일정을 테트리스하듯이 넣어도 되고, 남들과는 하기 힘든 것들을 혼자여행에서는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게 혼자여행의 매력 중에 하나이다.


자연스럽게 아무 일정을 안정했던 나는 눈이 떠지면 아침 일찍 일어나서 조식을 먹고, 비 오는 거리를 산책을 하면서 그렇게 내가 좋아하는 찻집을 찾아갔다.


그렇게 예약을 하고 뚜벅이에게는 아주 멀지만 대중교통으로 1시간이나 가야 하는 거리를 용감하게 선택했다.



비 오는 날의 찻집이라고 하면 낭만과 한 모금 마시는 차와 여유를 그렇게 좋아했다.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한다고 해서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막상 도착하니 손님이 거의 없었다.



바형식으로 된 자리에 앉아서 따뜻한 차를 마시며, 사장님과 차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시간 차 안이라는 찻집.


찻집만의 바이브가 살아있고, 국스러운 인테리어 덕에 좀 더 느낄 수 있었던 여유가 좋았다.


제주여행 하면서 혼자인 게 제일 좋아라고 외칠 것만 같은 제일 여유로웠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저녁쯔음에는 요즘 제주여행을 오는 청춘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바에서 소수로 매일 예약을 받고 새로운 사람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는 곳이 있다.


첫날 알게 된 동생들이 적극추천하던 자유의지라는 곳 인스타로 전날 밤 12시에 신청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경쟁률이 상당할 만큼 인기가 많은 곳이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었고, 그중 2부를 신청해 11시에 시작이었기에 그전에 예열도 좀 할 겸 시간이 남아서 혼술 여행객들을 위한 곁이라는 혼술바에 방문하게 되었다.


제주는 참 신기한 게 혼자 갔지만 혼자가 아닌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라는 게 제주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한 시간가량 혼술바에서 알게 된 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11시가 되어 자유의지로 향했다.


15명 남짓의 새로운 사람들이 모여있었고, 내가 생각한 것보다는 재미는 떨어졌던 것 같다.


아무래도 매번 신청자가 다르다 보니 복불복이 있으리라 생각되었다.


난 재미있었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지만 후기를 보면 꽤나 후기가 좋은 곳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그렇게 자여행의 밤이 저물고 있었다.

혼자서 지내는 주의 밤은 주 많은 생각 잠기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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