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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은 Mar 21. 2024

오아시스 속 여유


여행을 하다 보면 사진으로 담기엔 벅차고

눈으로 담기엔 아까운 풍경들이 있다.


크로아티아에 자그마한 오아시스 같았던

호수공원은 눈으로 담는 것보다는

사진으로 담았을 때 더 아름다운 곳이었다.


햇살이 호수에 담기면서 일몰이 지고있는

호수공원이 아름답기도 하지만

공원에서 가족과의 휴일을 보내는 사람들이

조용하게 호수를 바라보며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이

각자만의 휴일을 즐기고 있는 모습들이

호수의 일몰과 맞닿아 투영되어서

그들의 여유와 행복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한국이랑은 다른 익숙하지 않은 여유로움에

 유럽에 오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Zagreb in croat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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