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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은 Mar 24. 2024

몽마르뜨 자연 테라스 낭만


비소식을 듣고 우울한 파리를 생각했으나

햇빛이 인사를 하는 걸 보자마자

아침 일찍 몽마르트르언덕에 올랐다.


다시 비가 오려는지 해는 있으나 먹구름이

저 멀리서부터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었지만

벤치에 앉아 햇빛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였다.


한 손에는 빵과 모닝커피 한 잔

유럽 길거리의 어느 분위기 좋은 테라스보다

더 유럽의 낭만을 가지고 있었다.

 

파리의 겨울은 유독 비가 많이 오고

맑은 날을 보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곧 비가 올 것 같았지만 찰나의 맑은 날을

즐기는 그 순간이 아름다웠다.


10분 후 벼락같은 비가 쏟아졌고,

벤치에 사람들이 원래 없었던 것처럼

아무도 없었다 마치 꿈을 꾼 듯이.


언젠가 파리에 다시 온다면

나도 몽마르트르언덕에 올라

커피 한잔과 낭만을 마시는 날이 오기를!


Paris in F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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