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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혁 Feb 03. 2022

로드킬

죽음의 횡단

살기 위한 무모함이었지

모험은 아니었다


이미 죽었다고

여전히 짓밟히며

납작히 엎드려 있다


껍데기에 말 붙은 넋 딱지

아직 아플지도 모르는데

계속 짓밟고들 쌩쌩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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