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rsery의 재배 작물 중심 플랜팅 디자인과 자연예술 수공예품
영화 오만과 편견에서 엘리자벳과 친척 부부가 마차를 타고
영국 더비셔의 아름다운 성으로 들어가는 장면은
너무나 인상 적 이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며 '저 근사한 풍경의 성채 뒤에 그토록 대단했던
조셉 팩스톤 경의 암석정원과, 유리온실, 계단형 폭포가 있는
긴 물길의 정원 모터 없이 치솟는 분수를 내가 직접 가서 본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며
언제 거기를 갈지 고대하고 고대 했었습니다.
https://youtu.be/UL4TAyQ96Qw?t=4896
그런데 이 아름다운 성의 영지에서 그것도 영국 왕실 정원협회가 주관하는
체스워스 플라워 쇼가 열리며 게다가,그 때를 맞춰 성 투어도 함께 개방한다는 소식에
바로 여행 일정을 짜서 움직였습이다.
2019년 6월 첫째주
RHS . org 에서 주관하는 년간 여러 플라워쇼 중 첼시 플라워쇼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으나
체스워스 플라워쇼와 위즐리 가든 플라워쇼는 런던의 첼시 플라워쇼와 조금 성격이 다른
원예 재배가들과, 가든 용품 산업 전시가 더 돋보이는 플라워쇼었습니다.
Photo credit: Chatsworth House Trust
5월 4쨋 주 첼시에서 열리는 디자인 중심 플라워 쇼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빼어난 가든 디자인 철학과 시공 노하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디자인 정원에 식재된 신품종 풀꽃들과 독특한 나무들을 처음 마주 하는
큰 즐거움도 함께 합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2주에서 3주 후,
바로 이곳 체스워스에서 그 다양한 품종을 가득히 쌓아놓고 그를 모델로 한 아름다운 플랜팅과
자연을 소재로 한 온갖 종류의 소품, 의류, 아트 상품들이 전시 판매 됩니다.
런던 첼시지역이 주차장이 없는 도심 한가운데인데 비해
이곳 체스워스는 수만 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영지를 베이스로 하여
모두들 한아름씩 식물을 구매해서 가져가기 좋은 플랜트 애호가를 위한 전시였습니다.
이곳 체스워스의 플라워 쇼는 소수의 탁월한 디자인 작품과 소품 플라워 배드 전시 이외에
각 원예 생산 농장 주와 정원주 들의 자기 생산 식물 중심의 플랜팅 디자인과 원예용품,
정원 구조물 등이 유독 더 주목할 만한 전시여서 매우 흥미로왔습니다.
정원 전시뿐만 아니라, 12대째의 공작부부와, 정원계의 걸출한 발명가이자
디자이너인 조셉 팩스톤의 영혼이 고스란히 담기 여러 정원을 관람하고
공작이 직접 설명하는 체스워스 정원의 여러 특징과 새로 톰 스튜어트 스미스가
새로이 디자인을 적용하는 소개 또힌 무척 흥미로왔습니다.
이에 더하여 체스워스 성 내부의 엄청난 미술품과 조각 컬렉션, 입을 다물수 없던 서재와
여러 홀들의 아름다운 내부 실내 장식을 관람하는 시간은 마치 영화 속의 주인 공이 되어
성을 거니는 환상에 젖게 하였습니다.
마침 한 여인이 그 영화 "오만과 편견" 주제곡을 연주하며 잠시 발길을 멈추게 하기도 했지요.
이제 성을 빠져나와 다시 플라워 쇼 전시 공간을 돌아보며 몇 가지 중요한 특징을 세심히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플라워쇼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몇 가지 특징은 Nursery별 재배 식물을 활용한
집중적인 플랜팅 디자인 모델과 자연예술 수공예품의 전시였습니다.
Nursery의 디자인 모델들 마다 개성이 넘쳐 플랜팅 공부를 오래 한 저는
제 플랜팅 디자인 모델과 교차 감상하며 많은 걸 배웠습니다
그리고 또한 다음의 볼거리는 1m * 7m 정도의 틀 밭에 조성한 정원 디자인 전시였는데요. 그 작은 공간에 담은 주제가 돋보이는 개념 정원, 인문학 정원 아이디어를 보며 테라스나 작은 공간에 응용할 포인트를
많이 얻게 되었습니다
각각의 작품별로 디자이너의 개성과 표현력이 돋보이는 이 작은 작품이 영국 정원디자인 스타일과
한국 조경 교육 방식의 뚜렷한 차이를 보게 했습니다
이외에도 자연을 더 가까이 생활 속으로 유인하는 여러 체험들과 전시들을 즐기며 자연을 즐기게 합니다
또 하나의 큰 감명을 받은 디자인 정원 전시가 있었습니다. 웨지우드의 후원을 받은 차를 마시는 후원
개념의 보랏빛 정원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다양한 야생화 매트와 너도 밤나무, 자엽 소사나무 등을 적절히 배치하고, 물길을 함께 만든 그 정원이
정말 눈부시게 우아하고 세련된 여인들의 티타임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소소 하지만 그리 대단하지 않은 야생초들과 테이블 그리고 옆으로 가지를 뻗은 사과나무
, 우람함 구조감을 살려주는 자엽 너도 밤나무( Fagus sylvatica Purpurea)- 영국에선 아주 흔한-
나무들을 모아 그야말로 우아함의 극치로 보이는 단아하고 예쁜 정원을 만들었습니다
퍼플 칼라의 나무, 연보라와 짙은 보라, 블루를 혼합한 세로 결의 texture, 그리고 그 주조의 색감을 돋보이게 하는 화이트와 연초록, 애써 식재한 다발형 산딸 나무까지 색감과 텍스츄어에서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 완벽한 명품의 세계에 들어와 있는 듯 느끼게 했습니다.
아마도, 웨지우드 차 도구와 차가 있는 격조 있는 삶을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이렇게 여러 특별한 플라워 전시와 정원과 활동, 플랜팅 원예, 정원 용품 등이 한데
어우러져 완벽한 정원 라이프를 체험하게 했습니다.
특히 첼시 플라워 쇼와는 전혀 다른 공작의 성과 영지의 조셉 팩스톤의 정원을
함께 보는 기쁨과 함께 영국 중부 더비셔의 귀족 장원, 그리고 플라워쇼
그리고 또한 때를 맞춰 마을에서 열리는 블루밍데이 - 가정집 정원 오픈행사는
또 하나의 배우고 즐길거리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플라워쇼 기간 내내 픽업과 라이딩을 해주시고 마지막날 와인 파티까지 해 주셨던
에어비앤비 집 할머니의 아침마다의 맛있었던 식사와, 따듯한 대화, 그리고 그 집에 있던
오래된 그림과 할머니 소유 주택과 정원에 대한 자부심으로
머무는 내내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어 주신 Beeley의 그 할머니 집, 너무 고마왔습니다.
그때 머물렀던 저 가운데 사진 오른쪽 창문이 제 방이었습니다
. 창밖으로 저렇게 양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 마치 바흐의 음악처럼,
저는 제2번째 승용 따릉이 브롬톤을 사방으로 끌고 다니며
동네를 샅샅이 뒤지고 구경하고 다녔습니다. 언제나 그 자전거 투어는 더 가까이 마을을 돌아보게
해 줍니다
체스워스 성의 플라워쇼 혹은 왕실 정원 주변의 플라워쇼는 그렇게
플라워쇼와 함께하는 명소 여행과, 맛, 사람, 마을 구경의 진수를 더해주는
멋진 여행입니다.
이 여행과 플라워 쇼의 행복을 이 지면에 다 담을 수 없음을 아쉬워하며
이러 기회를 만나게 된다면 꼭 얼른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2024. 08.11 권영랑 체스워스 플라워쇼 여행기 2019 6월
#chatsworthhouse
#체스워스성
#영국플라워쇼
#영국데번셔
#Devonshire
#Flowershow
#유럽정원여행
#유럽여행
#영국여행
#가든투어
#정원산업투어
#가든디자인
#플랜팅디자인
#권영랑의 가든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