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을 먼저 키운 후
유치원 원장은 경험도 없는 새로운 선생님을 뽑았다. 교육계에서는 훌륭한 지도력을 발휘한 경력이 있지만 유치원은 처음이었다. 단지 아이들을 무척 좋아한다는 게 이유였고 다른 선생님들보다 나이가 많아서 주임이라는 직위를 주었다.
그리고 상담 좀 하고 싶다면서 이야기를 늘어놨다.
이야기 중심은 즉 원감샘도 자기 말 안 듣고 여기 선생님들이 다 자기 욕을 한다고 섞이지 말라면서 그동안 있었던 불평불만을 쏟아냈다.
나이 한참 어린 선생님이 주임 선생님한테 명령과 지시를 내리기를 반복했다.
마치 자기가 상사이고 상대가 부하직원인 것처럼 굴었다.
원장이 오다가다 상황을 보고서는 주임샘을 불러 말했다.
"저 어린 샘이 26밖에 안 먹었는 데 감히 주임샘한테 버릇없이 구네요. 그럴 때는 아주 크게 혼을 내주세요!"
어느 날은 어린 샘이 주임샘을 쌀쌀맞게 자기 자리로 부르는 것이었다. "선생님 이리로 와보세요!"
당연히 주임 선생님은 기분이 나빠서 말했다. "선생님~!"
어린 샘은 못 들은 척하다가 여러 번 부르고 나서야 짜증 난다는 듯이 답했다. "아 왜요?"
주임 선생님은 화가 나 말했다. "왜 못 들은 척해요?"
나이 어린 선생님은 짜증 내며 소리쳤다.
"아 뭐가요?"
“부르면 대답해야지?“
“엇따 소리질러?”하며 유치원이 떠나가도록 어린샘이 고함을 질러댔다.
주임샘은 너무나도 황당하고 기가막혀 말이 나오지를 않았다.
어린샘은 그야말로 싸다구 100대 맞고 정신병원에 갈 “미친년”이었다.
옆방에 있는 원장샘이 소리를 듣고 달려와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주임선생님은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원장은 어린 선생님을 데리고 다른 방으로 갔다가 오더니
주임샘한테 말했다. "아직 어려서 철이 없어요 그렇다고 교육장에서 소리 지르시면 안 되죠! 교육장에서 소리지르는 행위는 말이 안돼요 두분은 일 못합니다“
“그 샘은 수습이라 세달하고 일 잘하는거봐서 정직원으로 올려주겠다고 말까지 했는데 자기도 잘못한거 알아요 울고 불고 난리에요. 선생님은 정직원인데 오시자마자 그만두게 되었네요”
어린샘은 원장샘과 주임샘 사이를 이간질까지 시킨 불량한 못배운 년이었다.
어린샘이 원장샘 욕하기에 고개를 끄덕였을뿐 아무말도 한적없는데 누명을 씌운거였다.
분명히 쓰레기 부모 밑에서 자란 썅년일거다.
선생님은 일한 지 일주일 만에 그날로 그만두게 되었다.
원장이 말했다.
"내가 어린 선생님한테 주임선생님이 일을 처음 하시는 거니 많이 가르쳐드리라고 했거든요."
시비를 건것도 소리지른것도 여러모로 싸다구 맞을짓을 한건 어린선생님이었다. 이게 어리다고 나무랄일인가?
그렇다. 원장이란 사람은 리더십이 부족하다.
원장이 리더십이 부족하니 일어난 사건이다.
난생처음 해보는 일을 유치원에서 가능할까?
주임이라는 직위를 주는 것 자체가 잘못된 거다 그러니 어린 선생님이 주임샘보다 겨우 일주일 먼저 들어왔다고 주제파악 못하고 꼴깝떨며 무시하는 거다.
물론 어린 선생님이 심각하게 못배워 먹은 건 사실이다.
원장샘이란 사람이 똑똑하지 못하니 부하직원들이 우습게 보고 자기들 맘대로 휘두르는 거다.
또 어느 날은 선생님 한 명이 연달아 1시간씩 지각하기를 반복했다. 더군다나 그날은 학부모 설명회가 있어서 각 반 선생님이 학부모들 앞에서 인사하는 자리여서 일찍 나와 다 같이 준비해야만 하는 자리였다.
원장은 일에서 손 떼고 원감한테 모든 지위권을 넘긴 터라 원감샘은 선생님들과 합동해서 부지런히 준비했다.
그런데 일찍 오기로 한 지각 선생님이 그날은 연락도 안되고 오지를 않았다.
한참 후에 연락이 닿았는데 깜짝 놀라며 오늘 모임을 깜빡했다고 했다.
원감은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원장한테 전화해 이선생님과 절대 같이 일 못한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원장의 반응이 황당했다.
"선생님, 나이 차이가 얼마나 많이 나는데 그런 걸로 화내시면 안 되죠? 그리고 왜 저한테 화내시는 거예요?
그 샘은 한참 어려서 아무것도 모르는 햇병아리라고요. 엄마 같은 마음으로 보듬어줘야죠? 딸이라고 생각하셔야죠!"라며 강력하게 화내며 말했다."
여기에서 원장이야말로 너무나도 철없는 리더라는 게 확연히 보인다.
비즈니스는 가족이 아니다. 원감샘과 지각샘이 차이 나면 얼마나 난다고 엄마와 딸 운운 하며 두둔하는 가?
7살 차이밖에 안 나며 지각샘은 벌써 서른이나 먹었다.
따끔하게 혼내서 다시는 그러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지각하면 안 된다는 거,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는 거 7살도 안다.
그날 그 지각샘은 여러 명을 바람 맞혔다.
엄청난 큰 일인데 그걸 무마하려고 하는 원장은 리더로서 자격이 없다.
지각샘은 성실함이라는 게 눈곱만큼도 없는 사람이다.
리더가 리드를 못하니 모든 선생님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규칙을 어기며 행동해서 원감은 너무나도 힘들었다며 그날로 일을 그만두었다.
그리고 새로운 원감을 뽑았는데 선생님들이 여전히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해서 열흘 만에 그만두었다.
그 유치원은 오픈한 지 5개월 만에 폐교를 했다.
리더와 팀원 간의 유대가 전혀 없다.
유대를 강화하여 신뢰를 쌓는 게 필수적이다. 리더는 팀원들과 함께 같은 비전을 공유하여야 충성심이 생겨 진심으로 협력하게 된다.
팀원들의 동기를 북돋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는데 오히려 나몰라라하고 꽁무늬에서 불안해한다.
리더는 팀원들의 성과와 행복을 위해 자신의 편의를 기꺼이 양보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 희생은 더 큰 신뢰와 존경을 얻는 과정이고 리더십의 완성을 향한 중요한 길이다.
리더의 자리는 참으로 중요한 자리다.
리더로서 카리스마와 능력을 보유해야 팀원들이 따라온다.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할 줄 알고 팀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론을 내리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상황을 정리하는 의사 결정을 빠르게 내릴 줄 알아야 한다.
팀원들 간의 의견에 대해서는 빠른 중재와 결단을 내릴 줄 알아야 한다.
어떤 것을 시작하기 전, 브리핑을 통해 방향성을 정확하게 설정하면, 팀원들도 방향을 알았으니 그 방향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다.
그제야 리더가 지시를 내리면 팀원들은 책임감 있게 수행하여 멋진 결과를 이루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리더십이 없다면 아직은 준비단계라는 걸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