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빛난다
나는 내가 조금 손해 보는 일이 있더라도 관계의 신뢰를 택하는 사람이다.
예전에 한창 레슨을 많이 했던 시절, 후배들한테 나의 개인레슨 대강을 시켰다면 남들이 주는 만큼 주지 않았다.
나보다 레슨을 못할지라도 나는 남들이 주는 것보다 배를 얹어서 주었다.
그들도 나란 존재를 잘 알기에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해 책임감 있고 깔끔하게 마무리를 해주었기에 서로 신뢰를 쌓을 수 있었다.
불시에 내가 시키는 날, 그들은 모든 약속을 다 취소하고서라도 나를 도와주었다.
나의 권유나 부탁으로 어떤 일이든 시작하게 된다면 그 일은 곧 내 얼굴이자 명함이 된다고 생각한다.
나로 인하여 귀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부었기에 마땅한 거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는 특별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나로 인해 주위 사람들도 특별히 행복했으면 좋겠다.
나와 연관 되는 그 시간들로 인해 그들이 배움과 성장이 있었으면 좋겠다.
특별한 사람은 빛이 난다.
그 빛은 별처럼 반짝 거린다.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 주위에도 덩달아 빛이 나기에, 나는 그런 특별히 빛나는 사람이고 싶다.
반면 쓰레기라면 어떨까
쓰레기 주위에는 악취가 심하고 똥파리가 날아다닌다.
즉 더러운 쓰레기 주위에는 온갖 더러운 것들이 득실 될 뿐, 절대 빛나는 별이 존재할 수 없다.
쓰레기랑 잘못 사귀면 금방 쓰레기로 오염된다.
일 뿐만 아니라 작은 말 한마디에 원수지간이 될 수 있다.
원망하는 말 한마디에 상대는 불쾌해진다.
그 불쾌해진 감정으로 인해 뉴스에도 나올 법한, 평생 씻을 수 없는 좋지 못한 사건이 초래되기도 한다.
내가 좋은 사람이듯이 주변 사람들도 나로 인해 더욱 좋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로 인해 좋은 생각, 좋은 마음, 좋은 영감, 좋은 표정, 좋은 하루, 좋은 미래를 그릴 수 있다면 좋겠다.
그런 마음을 잘 아는지,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다 나를 무척 좋아한다.
나로 인해 좋은 것만 얻기 때문이다.
진심은 통하는 법이다.
같이 있으면 좋은 사람.
같이 있으면 편한 사람.
함께 하면 좋은 에너지가 전달되는 사람.
만약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그 사람이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이런 말을 들은 적 있다.
내 생일날 동료 교수님이 카드로 마음을 전해주셨다.
"율아, 넌 외모는 세련되었는데 마음은 구수하다. 그런 너를 무척 사랑한다"
진심은 언제나 통하는 법이다.
진심이 통하지 않는 다면, 통할 수 있게 만들어 주어야 하는 것도 자신의 책임감이다.
자기에 대한 확신이 있는 사람은 상대방에게 자신을 오해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
"내가 분명 아니라고 한마디 했는 데도 오해를 해? 그런 그러든지 마음대로 해라." 이건 아니라는 거다.
오해를 살 행동을 했다면 본인도 잘못이 있다. 즉 오해받는다는 건 자기 행동거지를 잘 살펴봐야 한다는 충고로 받아들여야 한다.
무조건 "나는 그런 사람 아니다" " 나는 그런 행동 안 한다" "그건 내 스타일이다"는 통하지 않는다.
계속 오해하면 할 수 없지만, 성의 없게 내버려 두는 쪽을 선택하지 말자는 거다. 그렇다면 본인 잘못이다.
그만큼 자기가 이기적인 사람이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진심은 통하고 거짓은 결국 드러난다.
나의 본심은 그게 아닌데 남이 어떻게 생각하든 말든 귀찮으니 내버려 두자 하는 이기심을 버린다면,
사람들은 당신을 알아차린다.
눈앞의 결과 보다 당신이 걸어온 과정에 주목할 줄 안다.
그동안 어떻게 말하고 행동했는지 그 시간들이 당신을 기억하게 만든다.
그래서 당신을 다시 찾게 된다.
당신이 얼마나 정직한 사람이었는지, 책임감 있는 사람이었는지, 말만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하는 사람이었는지 말이다.
그래서 선한 사람이 이긴다. 선한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신뢰를 얻기 때문이다.
그렇게 차곡차곡 쌓아 온 시간들은 곧 신뢰가 되고, 내 얼굴이자 명함이 되고, 내 미래가 된다.
어떻게 하면 적은 보수로 일을 부려먹을까 하는 자.
악덕 대표가 되어 직원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혼을 내고자 하는 자.
자기 얼굴에 침 뱉기다.
즉 자기 얼굴 명함 신뢰를 포기한 자다. 한마디로 자기를 사랑하지 않으니 남들도 그를 사랑할 수 없는 거다.
신뢰를 잃었으니, 그런 자 주변에는 악취 나는 소문만 무성해지고 그 어떤 일도 주변에 도움으로 이루어 낼 수 없다.
남 이야기 하는 걸 즐기는 사람을 만났으면 어떨까
"있잖아, 채린이 언니 예전에 이혼했었어" 불쑥 이야기를 꺼내 화제 삼으려고 자세한 얘기를 늘어놓는다.
나는 곧장 말한다. "참 잘됐네, 그동안 힘들었겠다. 이제 재혼해서 행복해야지. 좋은 사람 만나 분명 행복하게 살거야. 전에 사람은 인연이 아니었을 뿐야." 라고 긍정적으로 말하면 상대는 "응. 재혼 했어"라는 말 뿐, 거기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더 하고 싶어도 못한다.
상대 바램 대로, 이야기의 불꽃이 튀면서 남 과거 얘기를 파헤치며 하고 싶지는 않다. 그럴땐 단호하게 긍정적인 확언 한마디로 잘라버리면 상대는 꼼짝 못한다.
그 이후 상대는 남 얘기를 꺼낼때 조심스러워진다.
나를 중심이 있는 사람으로 인식되어 신뢰를 한다.
이런일도 있었다.
누가 또래인 전은정에 대해 어떤 사람인지 물어보았다.
나는 보통 왠만하면 남 얘기할때 "개 훌륭하지"라는 말을 잘 했다.
다음날 또 전화왔는데 그 아이가 말했다. "현이가 그러는데 넌 맨날 다 훌륭하다고 하는 애라 믿지 말라 하더라..하하.
전은정이 뭐가 훌륭하녜는데..너는 모르나보지?개 겉으로는항상 천사같이 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대해서 절대 그렇게 안보이는데 맨날 소리 지르고 짜증내고 성격이 아주 안 좋데면서. 뒤에 가서 남 욕도 엄청 잘한다면서 보이는 거랑은 상상치도 못할만큼 다른다던데?"
그 순간 생각이 났다.성격이 강한 사람 앞에서는 한없이 착하고 순한 어린양이 되어 싫어도 웃어서 상대는 아주 착한 아이로 생각한다. 예전에 성격이 무지 강한 최향미 때문에 정말 힘들어 했었던게 기억 난다. 근데 다른 만만한 사람 한테는 엄청 무례하게 굴어서 나를 무척 놀라게 한 기억이 났다. "맞아..전은정은 그런 얘였지" 속으로 되내이며 옛 기억이 떠올랐다.
상대는 황당해서 엄청 힘들어했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인간관계에서 신뢰를 쌓으려면 누구한테든지 일관된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
사람들이 모를 것 같아도 어떻게든 그 사람의 본성은 다 알게 되기 마련이다.
자, 오늘부터 신뢰를 성실히 실행하는 자로 거듭나 보면 어떨까.
"내가 별이니, 너도 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