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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이 싫어요

이런 사람과는 끝을 맺습니다

by belong 빌롱

내가 결혼 전 이성을 만날 때 느꼈던 거다.

자꾸만 나에 대한 단점을 찾으려고 무단히 노력한다는 거다.

자꾸만 나를 깎으려고 애를 쓰는 사람은 단번에 거절했다.

그건 그 사람이 착하고 못되고를 떠나서 자격지심이다.

단점을 왜 지적하려고 하는가.

상대가 자신보다 너무 잘난 것 같아 상대의 단점을 부각시켜줌으로써 깨닫게 하고

자신의 수준이랑 맞추려고 하는 것이다.

동등한 수준에서 시작하려고 불필요한 지적질을 하거나 아님 일부러 얘기를 꺼내고 놀란 척 하든가.

그렇다고 절대로 자신감이 결여되거나 위축되지 않는다. 오히려 상대의 성격 성품과 가여운 인생을 불쌍히 여길뿐이다.

그래서 잘난 사람은 잘난 사람끼리 만나게 되는 거다.

잘난 사람은 상대가 마음에 들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예를 들어 남자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예쁜 여자를 앞에 두었다고 해보자.

그 예쁜 여자 앞에서 "전 얼굴보다 몸매를 봐요. 얼굴은 늙지만 몸매는 그렇지 않잖아요. 얼굴은 평범해도 괜찮아요." 라고 한다면 그 어떤 예쁜 여자가 좋아할까.

"그럼, 평범한 여성분과 만나셔야겠네요."하고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올 것이다.

뒤도 안 돌아보고 가든지 다시는 안만날 것이다. 심각하게 센스 없는 남자니까 그런 소리를 하는 거고 거기다 또, 애프터 신청까지 하는 거 보면 진짜 최악의 남자다.

예쁜 여자 앞에서 그런 말이 나올까. 한마디로 멍청하거나 여자를 깎으려고 하는 말이다.

"당신 과거있잖아요." 라든가 "당신 집도 부자 아니잖아요."

그런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내 과거랑 네 과거랑 같냐?" "내가 부자 아닌 것과 네가 부자 아닌 것과 같냐?"

"내가 과거가 있든 너보다 좋은 사람 만날 수 있고, 너보다 더 좋은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라는 말이 있듯이

만남을 할 때는 무조건 긍정적인 말을 해야 하는 건 상식이다.

예쁜 여자가 왜 구태여 쓸데없이 자기의 장점을 인정해주지 않고 몰라주는 남자를 만날까. 그건 자신을 깎는 행위이다.

자신의 장점을 살려주고 그걸 좋아라 하는 남자를 만날 것이다.

장점을 극대화 시켜줄 수 있는 남자가 다른 여자한테도 인기가 많다.

왜냐하면 사랑 받기 때문이다.

사랑을 많이 받아 온 이성은 상대에게 긍정적이다.

사랑을 받아 본 적이 없기에 사랑을 줄 줄을 모르고 오히려 깎아서 자기 수준에 맞추려고 한다. 그래야 관계가 이루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꼭 사람들이 인정할 만큼 잘난 사람이 아닐지라도 많은 이성에게 인기있는 사람일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진 게 부족해도 스스로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은 상대의 가치도 더 높아지게 만든다 그래서 서로 어울리며 지내게 되고 서로의 많은 것을 배워나감으로서 발전할 수 있다.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것이냐 부정적으로 바라볼 것이냐'가 문제지

자신의 재산이나 스팩 따위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가진 것이 부족해도 스스로 만족하기에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사람을 만날 때에도 좋은 점을 콕 찍어서 상대를 기분 좋게 해줄 줄을 안다. 그리고 좋은 상대 앞에서 절대 위축되지 않고 어울릴 줄을 안다. 절대로 상대를 깎아서 기분 나쁘게 만들지 않는다.


그와 반대로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가진 것이 많아도 자신의 부족한 면에 치우쳐서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아 잘난 상대와 만나도 자신이 부족하기에 상대를 깎으려고 한다.

그런 사람을 되도록 멀리해야 하는 이유는 알게 모르게 전염 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부족한 가치에만 신경 쓰며 사는 사람과 어울리게 되면 금방 전염되어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부족한 면을 바라보며 사는 불쌍한 사람으로 되어 있게 된다.

자신의 가치를 낮게 보는 사람은 상대의 가치 역시 자신과 같은 수준으로 끌어 내려야지만 마음이 편해진다.

그런 사람과의 관계는 내 인생을 초라하게 만든다.

사람은 내면이 성숙한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자존감이 튼튼한 사람과 함께라면 나도 그의 건강함에 물들어 삶을 더욱 긍정적이고 유연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같이 있을 때 즐거움을 선사해 주는 사람과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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