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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13월 11일
아프지 마
아프지 마 제발
아프지 말아
잃는 게 덜컥 겁이 났다
문득 그런 날이 있었다
네가 너무 좋아서, 사랑이 애달파서
살랑이는 눈짓 하나에 마음이 녹아서
네가 어찌할 수 없이 보고 싶은 날이 있었다
있잖아
가장 좋아하는 네가 있는 나의 지난날은
언제나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아
그럼, 내일이 내게 가장 좋은 날이었으면 해
또 그 내일이
또 그다음이
찬란한 색들이 쏟아지는 틈 속에서, 무색의 유별한 것들을 기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