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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호 Nov 18. 2021

우리, 오래 같이 웃으면 안 될까

13월 11일

아프지 마

아프지 마 제발

아프지 말아


잃는 게 덜컥 겁이 났다

문득 그런 날이 있었다

네가 너무 좋아서, 사랑이 애달파서

살랑이는 눈짓 하나에 마음이 녹아서

네가 어찌할 수 없이 보고 싶은 날이 있었다


있잖아

가장 좋아하는 네가 있는 나의 지난날은

언제나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아

그럼, 내일이 내게 가장 좋은 날이었으면 

또 그 내일이

또 그다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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