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일상의 단상
너무 당연해하고 이야기하는 것들이 조금씩 불편해진다. 당연하게 있나 싶은 생각이 든다. 오히려 젊은 시절에 일을 할 때는 너무나 자신감 넘치게 말했다. 그때는 내 생각이 무조건 옳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내가 그만큼 열심히 살고 공부했으니까, 그리고 나는 정말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으니까 내가 참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열심히 했지만 운도 참 좋았다고 생각한다. 시련의 고비마다, 변화의 기회마다 참 운이 좋았다. 물론 나의 노력은 당연히 전제되었었지만. 무슨 일이 되려면 나의 노력은 기본이다. 그래도 안 되는 것들이 있다는 것, 그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니 오늘 나의 성공이 나의 노력으로만 이루어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운도 함께 도와주어서 모두 잘 된 것이다.
너무 확신에 차서 말을 하는 사람들, 어쩌면 나도 그럴까? 나도 모르겠다. 아이와 함께 나도 방황 중인가 봄.
그냥 짧은 글도 남겨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