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시절을 보내고 있다면

by 쓰는교사 정쌤

몸과 마음이 아파 힘든 상황이라면

너무 많은 것들을 생각하지 않길 바란다.


아프면 나를 돌볼 힘도 없다.

주변은 더욱더 살필 여력이 없다.


아픈 몸과 친구가 되어 일을 해야 한다면

그럴 때는 너무 멀리 보지 않길 바란다.


내가 걸어야 할 발밑만 잘 보고 걸어도 된다.

내 발밑을 잘 보고 걸으면서

그 시간을 지나가면 된다.


기운이 조금씩 차오르고

몸이 조금 좋아지면

하나씩 더 챙기면서 일하면 된다.

그때를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아플 때는 조급하지 말자.

아플 때는 내가 쉬어야 할 때라는 것을 받아들이자.

그리고 충분히 쉬고,

천천히 걸어가자.

숨 쉴 틈을 주고,

천천히 조금씩 걸어보자.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대단히 기특한 날들이다.


아플 때는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의 존재만으로도

가족은 큰 힘을 얻고 있다.

잘 지나가보자.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한 해의 마무리는 동영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