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오프라인을 왕래하며 나를 단단하게 만든다

블로그를 권합니다

by 쓰는교사 정쌤

*브런치스토리에 블로그를 권하다니, 브런치스토리에 글 잘못 올린 거 아닌가요? 아닙니다. 저는 블로그를 시작한 덕분에 브런치스토리 작가가 되었으니까요. 브런치스토리에 글을 올리면 블로그에 올려서 함께 읽어달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브런치스토리 작가가 되지 못한 분들을 위해 블로그를 권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블로그 하시면서 브런치스토리 작가를 도전해 보세요. 글을 쓰며 도전하는 게 더 쉬우니까요. 그래서 연재합니다. 조심성이 많고 생각이 많은 당신께, 블로그를 권합니다.






블로그를 하다 보면 이웃들이 생깁니다. 이웃이 생기면서 서로 댓글을 주고받으며 소통하게 됩니다. 온라인상의 친구가 되는 겁니다. 자주 댓글을 달다 보면 이웃이 찐친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너무 좋은 관계를 이룰 수도 있지만 꼭 그것의 장점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적당한 거리를 추천합니다. 나를 좋아해 주고 우호적으로 바라봐주는 이웃님께 진정성 있게 소통을 하되 내가 더 바라지 않아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내어주고 그것으로 기쁨을 누린 것으로 만족합니다.



현실의 인간관계에서도 시절 인연이 있듯 온라인의 이웃 관계도 시절 인연이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이웃은 가끔 아주 가끔 댓글로 소통해도 마음이 전해집니다. 공감 하나, 댓글 하나로 그냥 전해집니다. 그러니 너무 댓글과 공감에 집착하지 마시고 너무 의무감에도 사로잡히지 마세요. 내가 해 낼 수 있는 만큼 하시면 됩니다. 서로 기꺼이 할 수 있는 사이가 되면 불편함이 없습니다. 기꺼이 되지 않는 것은 하지 않는 게 낫습니다. 마음을 무겁게 하지 마세요. 너무 연연하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우리는 나로서 살아가야 하기에, 그 과정에서 블로그는 좋은 수단이 될 뿐입니다. 나를 닮은 사람도 찾을 수 있고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도 만날 수 있습니다. 한때 좋았다가 그 뒤로 찾지 않는 이웃이 되기도 합니다. 예의를 갖추어 서로의 시절 인연으로 남으면 됩니다. 적당한 거리에서 연결되어 소통하면 됩니다.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은 이웃, 딱 그 정도의 거리에서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를 가볍게 즐거운 마음으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를 하는 것도 나를 키우는 일입니다. 주변의 소음에 너무 휘둘리지 마시고 내 안에 집중하는 시간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브런치스토리도 비슷하겠지만 블로그를 먼저 시작한 저에게는 블로그에서 작게 작게 쌓아 올린 후 생각정리가 된 것들을 브런치스토리에 호흡 길게 올리는 것이 괜찮아서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브런치스토리 도전만을 바라지 말고 블로그부터 해도 괜찮다고 말씀드립니다. 조심성이 많고 생각이 많은 당신께 블로그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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