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9일 월요일 날씨: 아츄~
오늘은 내 무릎 때문에 서울아산병원에 갔다. 우리 동네 병원에서는 연골이 패였으니 이른 시일 안에 수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 병원에서는
“사소한 이상입니다. 당장 시술이나 수술해야 하는 상태도 아닙니다.” 라고 하시며 약을 처방해 주셨다. 휴. 살았다.
마음 같아서는 서울 병원을 믿고 싶다. 그런데, 이상하지. 수술비만 1,200만 원이 드는 치료를 처방한 동네 병원도 믿고 싶다. 다음에 아프면 또 그 동네 병원에 가야 한다. 우리 고장에서 최신 장비를 갖춘 제일 큰 병원이기 때문이다. 진료받을 때마다 그 내용을 의심할 수도 없고, 조금 아프다고 왕복 5시간이 걸리는 서울 병원까지 갈 수도 없는 노릇이다.
나는 시골에 산다. 시골에 살아서 제일 안 좋은 점은 믿고 다닐만한 병원이 없다는 것. 도시처럼 기본 장비를 갖춘 이비인후과는 늘 2~3시간 대기가 기본이다. 동네에 독감이라도 돌면, 수액을 맞기 위해 병원 건물을 에워싸며 몇 시간 동안 줄을 서야 한다. 아픈 사람에게 2~3시간은 그냥 시간이 아니라 고통이다.
고로, 시골에 살기 위해서는? 무조건 건강해야 한다. 덕목이 아니라 조건이다. 왜냐하면... 갈 병원이 없다!
<대차게해봄>
곧, 2회도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