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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지코치 Feb 15. 2020

급찐급빠 다이어트, 하지 마세요!

행복한 다이어트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먹고 싶은 것도 마음껏 먹고, 운동도 안 하고 뒹굴뒹굴하는 저녁을 상상하고 있나요? 


잘못된 방법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일어나는 일


저는 다이어트 성공하면 힘든 노력이 끝나는 줄 알았어요. 더는 참지 않아도 되고, 먹고 싶은 것도 마음껏 먹을 자유가 생기는 줄 알았죠. 그런데 목표 체중에 도달하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먹으면 금방 찌겠구나. 나는 계속 음식을 먹으면 안 되겠구나.' 극단적인 식이 조절로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나니, 음식에 대한 두려움만 남더군요. 

밥도 거의 안 먹고, 국물은 건더기만 먹고, 야채, 두부, 고기도 살코기만 조금 먹으면서.. 정말 참고 또 참았으면서 다이어트에 성공했습니다. 하루 800kcal도 못 먹고살았던 것 같아요. 그땐 극단적인 다이어트에 꽂혀 있어서, 어쩔 수 없었어요. 건강하지 않은 방법이라는 걸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마음이 급해서, 여유를 가질 수 없었거든요.

우울한 다이어트, 우울한 라이프


앞으로 계속 이렇게 극단적으로 먹을 수는 없을 것 같은데, 나 이제 어떡하지? 체중 감량에 성공해도, 우울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다이어트에 괜히 억울해지기까지 했죠.....


다이어트 여정에서도 내내 괴롭고 외롭고 우울하고 화나고 힘들었는데, 계속 그렇게 살 수밖에 없는 현실에 속상했죠. 극단적인 방법의 결과입니다. 지속할 수 없는 방법은 의미가 없다는 걸 그제야 알게 됐죠. 


건강한 음식을 먹는 습관도 익히지 못했고, 외식에서 피하는 법만 알았지, 음식을 절제하는 방법도 터득하지 못했고, 운동도 즐기지 못했으니까요.... 먹는 것은 애써 피하거나, 참거나, 운동도 억지로 했어요.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행복할 줄 알았다. 

게다가 최저 체중을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예뻐 보이거나, 행복해 보이지 않았어요. 사람들의 반응도, 혈색이 안 좋다며 곧 쓰러질 것 같다고 말했죠. 몸의 지방이 아니라, 근력이 많이 빠진 탓이죠. 누군가 나를 살짝만 건드리기만 해도 금방 쓰러질 것처럼 힘이 없었어요. 일상은 점점 더 무기력 해지더라고요... 이것이 바로,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달린 다이어트의 결과였습니다


다이어트 성공해도, 안 행복해!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당연히 행복하고 예뻐질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다이어트 코칭을 할 때, 극단적인 다이어트 경험을 가진 유저들의 경험도 똑같더군요. 막상 빼보니까, 안 행복하다는 말도 했어요. 음식을 두려워하고 있었거요. 


살찔까 봐 두려워서 참고 참다가, 끝내 폭식을 반복했죠. 안타까웠어요. 저도 같은 경험을 했으니, 깊이 공감할 수 있었죠. 내 인생의 전부였던 다이어트가 사실 내 행복에 그렇게 큰 도움이 안 되는구나를 깨닫게 된 순간입니다. 이처럼 겉만 바꾸는 다이어트는 나를 행복 만들지 못해요. 습관을 바꾸지 못하기 때문이죠. 날씬함이 곧 자신감이 되는 것도 아니에요.

겉과 속을 바꾸는 다이어트


건강한 변화를 위해서는 내면도 함께 가꿀 필요가 있습니다. 내면을 바꾼다는 건 체중 감량에 목표를 두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과 내 감정과 다이어트 행동까지 건강하게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 오늘의 감정은 어떤지, 그리고 건강하게 먹는 법, 운동을 즐기는 습관, 행복한 다이어트 여정은 이 모든 과정을 포함해요. 겉과 속도 같이 바꿔야 비로소 본질적인 삶의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나의 다이어트는
 어떤 모습인가요? 

체중감량을 목표로만 달리고 있다면, 방법이 건강하지 않다면, 

다이어트하는 오늘이 행복하지 않다면, 이제 방법을 달리할 때가 된 것 같죠? 

여러분들은 저와 같은 시행착오는 겪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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