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글을 쓰네요.
마지막으로 글을 쓴 게 19년도 8월이었네요..
어떤 일이든 간에 꾸준하게 이어서 하는 게 참 중요한 걸 이성적으로 알면서도 인간인지라 힘든 거 같아요.
무엇보다 작년 9월 이래로 이런저런 일로 정말 바빴습니다.
연습실이며, 유튜브며, 이래저래 벌리기 시작한 일은 많았고 심지어 거기에 수입의 많은 부분을 가져오는 본업은 본업대로 일이 있다보니 결국 소수의 몇가지 일에만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브런치도 그렇고, 유튜브도 그렇고 매주 하나씩은 포스팅하겠다고 당당하게 포부를 내세웠었는데
포스팅할 주제 혹은 영상 컨셉이 안 떠오르고 시간은 없을 때 오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만만찮더라고요.
내 스스로가 세웠던 각오 때문에 나 스스로를 옥죄고 있는 걸 발견하고 잠시 동안은 내려놓자는 결론을 내리고 그간 몇개월은 본업에 좀 집중을 했습니다.
그 동안 글을 안 쓴 핑계의 서론이 좀 길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나의 2020년 운동 목표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저의 이전 글을 본 사람은 잘 아시겠지만 저는 작년까지는 바디프로필 촬영을 목표로, 2020년에는 시합 출전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보디빌딩 시합을 나가려면 시즌기인 7월, 8월에 최상의 몸을 만들어야 하고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인 3월에는 어느정도 몸이 벌크업이 되어 있어야 하는데 작년 이맘때보다 벌크업이 안 되어 있는 상태네요.
그래서 2020년에 시합을 나가겠다는 거창한 목표보다는 우선 일주일 세번이상은 꾸준히 운동을 다시 '제대로' 시작하자 로 잡아보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5,6월 쯤 상황을 보려고 합니다.
서론에서 말한 것과 비슷한 맥락인데 괜히 거창한 포부, 목표를 잡고 덤벼들었다가 오히려 내 스스로 부담을 느껴서 힘들어할 바에는 당장에 이룰 수 있는 목표를 차근차근히 이뤄나가다가 목표를 한 단계씩 더 높여볼 생각입니다.
올해도 변화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