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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베레카 권 Jan 02. 2022

새해를 여는 설렘

비록 잃어버린 지난 새해는 되찾지 못하더라도...

인사발령으 낯선 근무지에서 산더미같이 쌓인 과제를 붙잡고 버둥거리며 시작했던 2021년...


반년이 지나서야 겨우 방향키를 고쳐 잡을 수 있었지만 잃어버린 나의 “새해”는 되돌릴 수 없었다.


누군가에 의해 열려버린 무대에 서서 얼떨결에 주어진 배역을 마주했던 지난 새해는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컸다.



그래서 올해는 기필코 ‘내가’ 열고 싶었다.

준비된 마음으로, 두근거리는 설렘으로, 내 의지대로 나를 위한 무대의 막을 열고 나가고 싶었다.

 


일찌감치 세 권의 다이어리(사무실용/개인용/공부용)를 준비해두고, 새해의 다짐과 목표, 실천계획을 빼곡히 적었다.



2021년의 마지막 밤에서 2022년의 첫새벽의 경계...

여느 때 보다 경건한 마음으로 송구영신의 시간을 가졌다.



가보지 않은 미지의 바다로 항해를 시작하기 전, 방향키를 단단히 붙잡아야 하기에 신앙의 기본기를 다져줄 영상과 삶의 자세를 새롭게 해 줄 동기부여 영상을 몇 편 보고, 

온 식구가 촛불 앞에 둘러앉아 한해를 되돌아보며 기억에 남는 것과 아쉬운 점을 나누고, 새해 다짐과 축복의 기도로 새해를 열었다.

  





온라인 송구영신예배와 새해 카운트다운...

드디어 ‘나의 새해’가 열렸다.



준비된 마음으로, 의지대로 여는 나의 2022년.

황홀하고 설렌다.



어떻게 펼쳐갈까, 나의 새해.

기쁘고 감사한 마음 잊지 말자.

레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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