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걸 얻는 방법을 알고 있어.
예를 들게. 사과 한 조각을 먹고 싶잖아? 그럼, 선택해야지. 누구 앞에 줄을 설 건지.
난 남자 주인 앞으로 슬슬 걸어가지. 여자 주인? 그건 시간 낭비나 마찬가지야. 내가 원하는 걸 줄 수 있는 상대를 바로 파악할 줄 알아야지.
이 집안의 서열? 그건 진작 알았지. 사료와 산책은 여자 주인, 간식은 남자 주인이 꽉 쥐고 있어.
그래, 이제 두 번째 원하는 거? 눈치챘어?
나처럼 활동력이 왕성한 강아지는 산책을 매일 나가야 해. 하루에 1번? 그건 인간이 정해 놓은 거지. 다다익선이야.
서열 1을 찾으라고?
그래서 당신이 아직도 못 얻은 거야. 그때도 남 주인의 무릎 위에 살포시 올라가야지.
그때 남주인이 짓는 흐뭇한 표정을 봐야 해. 게임 끝.
이걸 체득하기 위해, 오랜 시간 눈치를 봐왔어. 그리고 이제 정확한 타깃을 겨냥하지.
사냥이나 마찬가지야.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서는 정확한 목표점이 필요하거든. 그리고 타이밍.
산책을 다녀온 후엔 무릎에 올라가진 않아. 아, 너무 서운해하지는 마.
훗, 그게 견생 아니겠어? 원하는 걸 얻었으니….
피차일반이면서, 순진한 표정 짓기는.
내일이 되면 달라질지 몰라.
그럼, 내가 팁을 줬으니 잘 기억해. 이래 봬도 사냥해서 먹이를 찾던 종족이야. 목표를 위한 전략과 타이밍, 체력은 누구보다 강인하다 개.
어린애 취급하긴. 그딴 강냉이로?
아, 고구마로 만든 거야?
그럼, 이야기가 달라지지. 내가 danger를 무지 좋아하개.
https://youtube.com/shorts/EEc9Z5xnYGU?si=lo3Dv74k9Lnno1G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