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커피 이야기

어쩌면 우리의 커피 이야기

by 자유

커피를 좋아한다. 어느 순간부터… 원래 난 커피를 잘 마시지 않았다. 쓰다는 생각만 많았고, 카페인에 의존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회사에 다니면서부터 커피를 마시기 시작하게 됐다. 회사의 우리 팀 문화 중 하나가 점심 식사 후 번갈아 가며 커피를 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얻어 먹다 보니 가장 저렴한 아메리카노를 단연 마시게 되었다. 난 젊어서 그런 지 아이스로 대부분 마셨다.


매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 잔씩 마시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없으면 너무 허전해. 아침엔 일어난 지 얼마 안돼서 졸리고, 오후엔 점심 먹고 식곤증으로 졸리기 쉽다. 이 때 아아 한 잔씩 똭 마셔주면 시원하게 잠이 조금 깨는 기분이다. 직장인은 카페인에 의존해서 살아간다더니… 그 말이 꼭 맞았다. 직장인일 때를 넘어서 이제는 취준생인데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하루 한 잔씩 마신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만큼이나 매력적인 또 한 가지는 카페라떼. 시원한 카페라떼는 물론 따뜻한 카페라떼도 너무 맛있다. 추운 겨울에 따뜻한 카페에 잠시 들어가 몸을 녹이며, 라떼 한 잔 시켜 마시면 그것만큼 극락이 또 없다. 책 한 권 읽으며 목을 축이면 몸도 따뜻, 마음도 따뜻해진다. 가끔 카페마다 그려주시는 라떼 아트도 너무 예쁘다.


커피를 이미 한 잔 마셨는데 또 마시고 싶거나, 아쉬운 날이 있다. 그럴 땐 디카페인 음료를 시킨다.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커피를 즐기고 싶을 때 유용하다. 디카페인은 500-1000원 정도 비싸긴 하지만, 늦은 밤에 마셔도 잠 자는 데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달달하게 마시고 싶을 때는 바닐라라뗴를 선택! 하지만 난 달지 않은 커피가 요즘은 더 맛있더라… 커피를 접한 지 얼마 안됐을 때 많이 애정하던 음료다. 쓴 맛이 익숙하지 않아서 시럽이 들어가면 훨씬 맛있게 마실 수 있었다. 지금은 커피 본연의 맛이 더 잘 느껴지는 일반 라떼를 더 선호한다.


위에 크림을 올려서 커피와 함께 달달하게 마시고 싶을 땐 아인슈페너. 특별한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 주로 고르는 편이다. 모양이 예뻐서 마실 때 더 기분이 좋다. 그 외에도 커피가 아닌 음료로 밀크티, 녹차라떼, 자바칩프라푸치노, 초코라떼 등을 즐겨 마시기도 한다. 카페와 모든 음료를 사랑하는 나다. 모두 차 한잔, 커피 한 잔 할 수 있는 여유를 즐기는 삶을 살아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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