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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백일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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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베리 Apr 14. 2019

진짜 좋은 팀을
이루고 싶은 당신에게

백일생각 열한번째 뉴스레터

이 글은 온라인 독서모임 백일생각 멤버에게 매주 발송되는 뉴스레터입니다.

"일"에 대한 백일 동안의 독서, 세 번째로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를 함께 읽고 있습니다 :)


소속감은 내부에서 형성되어 외부로 드러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와 생겨난다. 우리의 사회적 뇌가 보이지 않는 신호를 꾸준히 축적했을 때 활성화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러한 신호는 '우리는 가깝고 안전하며 미래를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품고 있다. -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44쪽


백일 동안 같이, 꾸준히, 깊게 읽습니다.
어느새 세 번째 책을 시작하는, 열한 번째 주


드디어, 세 번째 책이 시작되었어요! "일하는 마음", "일의 형태"에 이어 "일하는 문화"를 다루기 위해 조직문화 분야를 다루고자 합니다. 진짜 좋은 팀 문화를 이루자고 늘 이야기하지만, '좋은 팀'이 때로는 실체 없는 관념처럼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좋은 조직문화를 구체적으로 다루면서, 저자 혼자만의 이론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책을 고르려고 노력해 봤어요. 이번 책은 어떠셨나요? 이번 책의 책 표지를 펴면서, 읽어나가면서 어떤 마음이 드셨는지 궁금해요!


창업가의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자리에서도 '사회적 신호'에 따라 평가된다는 점이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재무가치나 전망 등을 기준으로 굉장히 이성적으로 평가한다고 스스로 생각하지만, 사실 창업가가 얼마나 확신에 차 있는지, 창업가의 의지가 얼마나 대단해 보이는지 등이 훨씬 평가에 영향을 준다는거죠. 스스로를 합리적이므로 무의식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걸 경계해야 겠다는 경각심도 들었고요.


치열한 세계대전에서 상상할 수 없었던 '정전 협정'을 맺은 군사들이 가진 유대감은 몇 주가 넘는 꽤 오랜 시간동안 유대감을 형성했다는 부분에서는 그 기간에 집중하게 되었어요. 착한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동료를 잠깐 챙겨주는 걸로는 그 사람과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없다는 거죠.


그래서 이번 주 저의 키워드는 무의식과 꾸준함이었어요. 팀원 간 무의식적으로 신호를 주고받고, 그게 꾸준해지면 소속감과 조직문화가 된다- 그렇다면 내가 프로젝트의 동료와, 같이 사는 가족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이고, 현재는 어떤 메시지를 주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됐어요.

자신만의 무언가를 만들어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저에게 주어진 과업을 미루지 않고 시간보다 훨씬 빨리, 성실하게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다짐했답니다.


이렇게 조직문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내 능력을 증명하는데 도움이 되나? 하는 회의감도 잠시 들었어요. 스타트업이 팀을 이룰 때 3가지 형태가 있는데, 유명하고 똑똑한 인력, 기술 전문성을 높여주는 인력을 추구하기보다 강력한 교감을 형성하고 가치를 나누는데 초점을 맞추면 재무적 지속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결과를 보니, 조직문화를 꾸준히 만들어가는 노력도 능력이 될 수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이번 책의 책 표지를 펴면서, 읽어나가면서 어떤 마음이 드셨어요? 평소에 어떤 조직문화를 가진 조직에서 일하며,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조직문화에 대해 하고 싶은 말 무엇이든, 아래 독서감상에 남겨주세요 :)


[생각 남기러 가기]



슥- 살펴보는 이번 주 주요 단락


성공적인 문화는 쉽게 손에 잡히지 않는 환상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문화란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전진하는 살아 숨 쉬는 일련의 관계이다. 당신을 구성하는 것이 아닌, 당신이 실행하는 것이다.


소속 신호는 집단 내의 안전한 교류를 형성하는 일련의 행동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무엇보다도 밀착도, 눈 맞춤, 에너지, 순서 교체, 보디랭귀지, 목소리 크기, 강조의 일관성을 비롯해 모두가 모두에게 말을 걸고 있는지가 포함된다. 소속 신호는 오랜 기간 사람들의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던 의문에 답을 건넨다. '이곳은 지금 안전한가?' '이 사람들과 함께하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위험 요소가 숨어 있지는 않을까?


소속감은 내부에서 형성되어 외부로 드러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와 생겨난다. 우리의 사회적 뇌가 보이지 않는 신호를 꾸준히 축적했을 때 활성화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러한 신호는 '우리는 가깝고 안전하며 미래를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품고 있다.




이번 주 읽을거리


앞으로 이 책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요? 먼저 훑어보고 읽으면 더 편하게 읽을 수 있어요. 브런치 박상현님의 책 리뷰를 소개합니다.



"너, 내 동료가 되라!"를 남발하는 루피같은 리더, 괜찮을까요? 유명하고 똑똑한 인력을 찾는 '스타 모델'을 따르는 회사에서 신입 에디터로 근무했던 브런치 여름 님의 글을 소개합니다. 유쾌함과 사이다로 가득해요!




다음 주엔 이런 내용을 만날 수 있어요.


Part 1. 나는 이곳에서 안전한가

Chapter 3. 관계의 장벽을 허무는 아날로그 소통법

Chapter 4. 사람을 끌어당기는 공간의 조건


이제부터는 이 과정을 현실에 적용하는 보다 실용적인 질문으로 넘어가볼 것이다. 이제 2명의 지도자를 소개하려 한다. 최고의 성과를 내는 것으로는 막상막하인 두 사람은 각각의 방식으로 집단의 소속감을 쌓아 올린다.

단순하고 기본적인 제스처와 행위를 내세운 전설의 농구 코치와, 절묘하게 설계된 시스템을 통해 높은 수준의 소속감을 창출한 유통 업계의 괴짜 억만장자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언제든 참여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읽는 온라인 독서모임, 백일생각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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