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erryverylucky Feb 17. 2017

New Year Party YEAH!!

On the rooftop



Dress code GREEN

입사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뉴이어 파티. 한국에 있을때도 이렇게 크게 해본적이 없어서 두근두근. 재작년에는 청즐밴드공연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했던 기억이..(청즐밴드 뮤직비디오는 여기)

네이버, 라인의 시그니쳐 컬러인 그린을 드레스코드로 잡아 베스트 드레서 3팀에게는 10000밧 (약30만원이상)의 상금이 주어진다. 노는것 좋아하는 태국 사람들이 있는 회사다 보니 금요일 아침부터 복작복작 정신없고 일하는 팀은 우리팀밖에 없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린코디를 준비안한 롭과 현은 시암으로 가서 쇼핑을 하고왔다. 나도 Green stuff는 없어서 약 2주전에 (미리 준비하는 습성) 지나가다 맘에 드는 그린 점프수트를 샀는데 다른팀을 보니 팀전체가 준비를 많이 한 느낌이 들었다. 슈퍼마리지 집단부터, 다이노소어팀, 온갖야채를 옷에 꿔매서 입은 사람들 등.. 심지어 라인태국사장님은 헐크로 분장했다. 다들 놀땐 놀고 일할땐 일하는 쿨한 사람들이다. 우리팀사람들은 아직 일한지 얼마 안되서 (다들 나랑 비슷한 시기에 들어와서) 분위기를 몰라 소극적으로 준비했는데 내년엔 꼭!!!! 베스트 드레서를 타리!!


그린아이템 착용하고 신난 롭 (저 손가락 총알은 뭐지.. 아재같이..)
브랜드 디자인팀은 야광물감을 얼굴에 귀엽게 발랐다
UI디자인멤버 without Som
Green Back LINER



Drink Competition


술을 잘먹는 타입은 아니지만 루프탑바에서 즐거운 사람들과 좋은 음악과 있다보니 술이 절로 들어갔다. 특히나 와인, 맥주, 위스키 등 종류별로 바텐더에게 주문하면 맘대로 먹을 수 있어서 바텐더 앞은 항상 사람들이 넘쳐났다. 컴퍼니 파티라고 해서 진지하다고 생각하면 금물!! 맥주 3L를 놓고 누가 빨리 먹는지 Beer Competition부터 새로온 Newbie가 오래다닌 Oldie를 잡아서 술먹이는 게임까지 취하지 않으면 집에 안보낼 심산인것 같다. 그리고 눈만 마주치면 치어스를 외치는 흥넘치는 태국친구들과 더 친해지려면 일단 술부터 늘어야 하겠다..





Music and dance


음악이 있는 곳에 흥이 있고, 흥이 있는곳에 춤이 있다고 했는가.. 초반에는 지루한 발라드 태국음악들이 나와 분위기 축축 쳐졌는데 점점 흥겨운 음악도 나오고, 브랜드 팀의 리더도 마이크를 잡고있고 신나서 스테이지 앞으로 나갔다. 손에 칵테일 한잔들고 신나게 춤을 추다보니 체력 방진.. 이 아이들은 지치지도 않는지 쉬고 올때마다 춤추고 있다.. 질수잆지!!!! 우리팀의 현님은 대학 오리엔테이션에서 췄던 텔미를 호주아이에게 알려주었다. 대략 나이가 감이 잡히네.. 파티 중간중간 사람들이 떠날까봐 럭키 드로우를 진행하는데, 상품들이 어마어마하다. 치앙마이 비행기 티켓부터 비싼 호텔 숙박권, 30만원 현금과 스쿠터까지

요런거에 항상 운이 좋은 나는 이날도 어김없이 그 많은 인원들중에 럭키 드로우에 럭키하게 뽑혔다. 스쿠터를 갖고싶었지만 라인프랜즈 풀세트!!! 2017년 시작부터 운이 좋네. 신나는 마음 춤으로 달래며 놀다보니 열두시가 되었다..열두시가 되면 마법이 풀려 홀연히 사라져 사랑스런 토토이가 있는 집으로 안전귀가

(사실 너무 취해서 더있으면 토할것같아서..ㅠ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