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이하는 겨울의 눈물
by
송동섭
Feb 26. 2026
겨우내
길 한켵
쌓아둔
눈덩이가
입춘이 되고도
응달진 담벼락에
쓰레기처럼
단단히도
웅크려 있다가
코끝에
살랑거리는
봄기운에
꼬마 녀석
바지 밑으로
오줌 지리듯
온몸 녹여
바닥을
울면서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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