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커피를 전하러 왔어요, 아툰팜즈
성수동라이프 #13 아툰 팝업스토어
성수에서 만나는 멕시코 농장
#아툰팜즈
연무장길 한가운데 선인장이 나타났다. 마침 날씨도 더운 요즘, 뜨거운 태양 아래 사막이 연상되는 이곳. 멕시코 커피와 블루아가베를 대표하는 아툰팜즈 팝업스토어. 창립 22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아툰팜즈는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성수동을 찾았을까?
매장에 들어서면 멕시코를 대표하는 귀여운 선인장과 아가베 밭의 건장한 청년이 반갑게 맞이한다.
팝업스토어는 연무장 길에 위치한 팝업 전문 공간 칸(kaan). 프로젝트 렌트의 행사는 많이 방문했는데, 칸은 첫 방문이었다. 바로 이전까지 분크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연무장길 중심에 있는 터라 유동인구가 확실히 많다.
닐스모어 오라#HORA
처음 만난 멕시코 커피
이곳까지 이끌게 한 건, 선인장 사인 보드와 함께 멕시코 커피라는 호기심 때문이었을 거다. 에티오피아, 과테말라, 콜롬비아 등 익숙한 커피 원두가 있는데, 멕시코 커피는 확실히 처음이었다.
마침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면, 멕시코 커피를 시음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한 입 마셔보고는. 멈칫. 예상치 못한 고소함에 일단 놀라고. 고구마 향의 반전 매력의 커피 오라. 커피를 마시느라 사진을 찍지 못한 아쉬움.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오라 커피고구마맛 커피
궁금하지 않나요?
아툰 팝업스토어에서 제공하는 커피는 닐스모어 '오라(HORA)', 멕시코 최고 등급으로 알려진 '알투라'에서 한 번 더 선별한 커피 생두를 사용한 커피라고 한다. HORA는 Have Own Real Art 라는 뜻으로, 오라와 함께 나만의 시간을 갖도록 권한다고. 독특한 점은 믹스 커피처럼 파우더 형태로 되어 있어서 쉽게 물에 타 먹을 수 있다.
모든 멕시코 커피가 이런 맛은 아니겠지만, 확실히 오라 커피는 이국적인 그리고 인상적이었다. 고구마 라떼가 아니고서야 처음 마셔보는 커피는 분명하다. 특히, 파우더 가루를 찬물이나 따뜻한 물에도 잘 녹여서 아이스로도,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하니 취향에 따라먹을 수 있겠다.
국내에 처음 들어온
#블루아가베
국내에 최초로 블루아가베를 소개한 곳이 아툰팜즈라고 한다. 아가베는 선인장의 하나로 멕시코에서 자라는 대표 식물 중 하나.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도 아툰팜즈의 메인 아이템, 블루아가베를 만나볼 수 있었다. '자연의 건강함을 전한다'는 이념 아래 엄격한 환경에서 생산되었다고.
블루아가베를 사용한 제품들그중에서도 블루아가베 시럽 21은 천연 농장의 좋은 토양에서 재배한 천연 아가베를 사용하여 만든 대표 아이템. 요리할 때에도, 디저트와 함께도 다양하게 곁들여 먹을 수 있다. 참고로 시럽 21은 혈당지수 21을 나타내는 말로, 포만감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효능(?)이 있다고 하는데,, 효과가 좋다는 얘기.
EVENT
- SNS 업로드 시 구수한 HORA 커피를 마실 수 있다. 후기 게시물 중 추첨을 통해 오라 커피도 증정한다.
- 팝업스토어 기간 동안 제품을 구매하면 아가베시럽21/블루아가베 미니 거울 선물 증정 이벤트.
Have Own Real Art.
멕시코의 커피를 맛볼 수 있다는 것으로 의미 있었던 팝업스토어. 다만, 팝업스토어 공간에 비해 콘텐츠를 채우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커피를 마시거나 제품을 구경하는 것 외에는 달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콘텐츠의 부재. 커피를 만드는 영상이나, 중요한 원자재인 생두나, 블루 아가베를 만져 보거나. 특별한 포토존이 있거나. 제품과 방문하는 고객이 더 찐하게 교감하는 무언가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라 커피의 향이 아직도 머리에 맴돈다. 아니, 어쩌면 커피 하나로도 충분했던 팝업스토어였을지도 모르겠다.
아툰팝즈 팝업스토어
/ 위치 /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17, 칸(kaan)
성수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 운영기간 /
6월 17일 ~ 6월 21일
/ 운영시간 /
오전 11시 ~ 오후 9시
/ 현장이벤트 /
현장 인스타그램 업로드 시 HORA 커피 증정
성수동 라이프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