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한 빛 모래 한 알 19
봄바람 살랑살랑 불어오면
꽃들이 모여서 잔치를 벌여요.
분홍빛 진달래는 고운 밥알,
노란빛 개나리는 따뜻한 반찬.
초록 들판은 밥상보 깔고,
바람은 숟가락을 나눠줘요.
나비는 숟가락 들고
벌은 젓가락 들고
꽃밥 한 술, 두 술 떠서
햇살 가득 먹어보아요.
풀잎도 나무도 고개를 들고
모두 함께 둘러앉아
살랑살랑 꽃밥 먹으며
봄의 맛을 즐겨요.
별 한 빛, 모래 한 알에 실린 <브런치북> 연재 작품들은 첫 연재부터 마지막 회까지 출판사에 투고했던 작품의 일부를 수정한 것입니다. 오늘 발행된 <꽃밥>의 동시와 다음 주 마지막 회 차에 발행될 할머니와의 에피소드가 곁들인 <목욕탕 마법>을 마지막으로 연재를 마치려고 합니다. 이 연재와 연결하여 새롭게 발행될 브런치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suno ai 음원제작
글벗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사진출처>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