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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별 한 빛, 모래 한 알 (2)-11.

by 모카레몬
철봉.jpg



체육 시간, 철봉 앞에 서면

하늘이 한 뼘 더 멀어져요.


친구들은 바람처럼

빙글빙글 잘 도는데


내 발끝은 토끼처럼

깡충깡충 뛰기만 해요.


첫 번째는 톡ㅡ 떨어지고

두 번째도 덜컥ㅡ 멈췄지만

세 번째는 조금 더 높이 올라갔어요.


높은 철봉이 구름처럼

두렵게 다가와도


괜찮아요.

내일은 더 힘껏 도전할 거예요.



sono ai 음원 제작


글벗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사진. pixabay



8월 23일 <위대한 시간2>에 브런치 작가와 독자를 초대합니다!

책과 글, 읽기와 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입니다.

혼자보다 함께 하면 더 큰 뜻이 모이고, 위대한 창조를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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