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한 빛, 모래 한 알 (2)-11.
체육 시간, 철봉 앞에 서면
하늘이 한 뼘 더 멀어져요.
친구들은 바람처럼
빙글빙글 잘 도는데
내 발끝은 토끼처럼
깡충깡충 뛰기만 해요.
첫 번째는 톡ㅡ 떨어지고
두 번째도 덜컥ㅡ 멈췄지만
세 번째는 조금 더 높이 올라갔어요.
높은 철봉이 구름처럼
두렵게 다가와도
괜찮아요.
내일은 더 힘껏 도전할 거예요.
sono ai 음원 제작
글벗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사진.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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