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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기락 May 07. 2024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커뮤니케이션이 된다면?!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갈 사회, 파트너십을 고민하며

  뉴스인가? 기사인가? (그게 그거네요... ^^;) 아무튼! 어딘가에서 본 글귀인데요, 한 여성 전문가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인공지능 의 마지막 코딩(개발언어)은 인간의 언어다!  순간, 전율이 ~ 와우 ~ 지금 분위기로 보면 그렇게 될거라서... ㅎㅎ 이제 얼마 남진 않았을 것 같은... 그런 느낌도 들고 그랬습니다.


  #TIOBE 라는 사이트 아시나요? www.tiobe.com 접속하시면 됩니다. 그 다음에 오른쪽 상단에 보시면 'TIOBE Index'라는 게 있을 거에요. 이게 아주 유명한 페이지입니다. 아마 월 단위로 집계하는 것 같은데, #컴퓨터언어 #개발언어 라고 불리는 것들의 순위를 보여줍니다. 꽤 오래 전부터 #파이썬 이 1등을 하고 있긴 합니다만, 전체적으로 비중 등을 함께 살펴보면 여러 가지 의미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가 았습니다.  


  만일, 컴퓨터가 인간의 언어를 완전히 이해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만일, 컴퓨터가 인간과 대화를 시작한다면, #프롬포트엔지니어링 이나 #개발언어 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챗GPT 초반에 비해 요즘은 조금 분위기가 다운된 것 같긴 합니다만, 여전히 #프롬프트엔지니어링 에 대한 관심은 높은 편입니다. 가끔 제 블로그에 접속하시는 분들의 검색 언어 1위를 할때도 있구요. 좀 아쉽기도 하고, 의아하기도 한 부분입니다만, 여전히 #ChatGPT  를 비롯한 생성형AI 를 잘 다루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반증이겠지요? 그리고 예전에 비해 개발언어를 배우는 빈도도 좀 낮아졌지만, 여전히 생성형 AI가 만들어내는 코드가... 좀 이상하거나 에러가 날 수도 있어서... 그걸 바로잡는 데에는 결국 그 언어의 배경지식이 필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정~말 간단한, 그래서 쓸모없는 코드가 아닌 다음에야 코딩에 대한 학습은 피할 길이 없습니다. 최근에는 거의 전 영역의 취업 조건에 코딩이 들어갈 정도니까요.


  하지만, #인공지능 이 인간의 언어를 완벽하게 이해 - 단어말고 상황을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해를 하니 마니' 하는 논쟁은 다음에 - 한다면, 과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컴퓨터 언어'가 필요해질까요? 아마 필요없어질겁니다. 좀 무섭지 않으세요? 엄밀히 말하면, 둘은 같은 목적, 같은 수단입니다. 사람이 컴퓨터를, 컴퓨터에 기반한 인공지능을 다루기 위핸 수단, 방법이니까요. 그런데 우리는 이미 언어를 쓰고 있습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스페인어 등등. 이런 언어로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업무를 주고 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컴퓨터는 이걸 잘 못합니다. 일단 인간의 언어를 잘 몰랐죠. 그래서 컴퓨터가 이해하는 언어를 지금까지 수십년 동안 개발해 왔고, 지금 아~주 다양한 언어들이 생겨났습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도 따져보면 생성형 AI를 다뤄서 내가 원하는 결과를 내기 위한 수단입니다. 결국 하나로 합쳐질 가능성이 매우 높죠.


  그렇다면, 우리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컴퓨터 언어'를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바라보아야 하는 상황이 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때, 남들과 소통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또 한 번 인공지능에게 밀려나는 상황을... 걱정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혹 이런 상황이 벌어지진 않을까요? 어떤 컴퓨터 입장에서 유리한 언어가 있는데, 이 언어를 인간이 배우는 게 결과적으로 유리하다면, 그 언어를 모든 사람들이 배우는 - 마치 영어처럼 - 상황이 오진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고 사람보다 더 소통이 잘되는 인공지능 앞에서, 사람들은 사람보다 인공지능과 더 가까워지고, 더 솔직한 이야기를 하는 시대가 오진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진짜 그때가 되면, AI 랑 결혼하겠다고, 부부가 되겠다고 하는 사람들도 꽤 나타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의 진짜 걱정은, '커뮤니케이션' 자체가 아니라, 저보다 더 소통 잘되는 AI가 곧! 등장할지 모른다는 뜻입니다. 이미 챗GPT 하나에만 1억명 이상이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챗GPT랑 나누는 이야기의 양은 어느 정도 될까요? 어쩌면 그 사람이 하루 내내 사람과 나누는 이야기의 수십 배, 수백 배가 되지 않을까요? 결국 그 사람과 제일 소통이 잘되는 존재는 사람이 아니라 AI가 될 날이 급속도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그런 날이 왔을 때, 그런 날이 오더라도, 이 글을 여러분과 저는 소통을 하려고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속상한 이야기, 고민스러운 이야기를 AI가 아닌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저 역시 그런 존재가 되길 원합니다... 쉽진 않겠지만, 이런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어느 날 우리 주변에 사람은 아무도 없어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 떨칠 수가 없네요.


  #BestAICoach

  #백기락  bestaicoach@hotmail.com


* 인공지능을 주제로 문화적, 철학적 접근을 고민합니다.

** 관련 소셜 모임을 운영합니다.

https://band.us/@4aib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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