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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무엘 Jul 01. 2021

글로벌 경영의 관건은 '글로벌 리더십'이다.

진정한 글로벌 리더가 되는 법을 배우자

글로벌 경영의 관건은 글로벌 리더십이다

글로벌 리더십(마인드/노출/센싱/에티켓/시민의식)를 갖춘 리더가 되자.

오늘날 전세계는 글로벌 시대이다. 특히 기업들의 경우 내수는 기본이고 해외 수출 또는 해외 현지공장 건설을 통해서 해외시장에서 경영활동을 하는 말그대로 글로벌 경영을 하고 있다. 한국내 주요 대기업들도 예외없이 해외로의 수출 통한 상품 판매는 물론이고 해외현지공장 건설과 제품 생산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진정한 글로벌경제 시대이다. 글로벌 시대에는 글로벌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 훌륭한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마인드, 글로벌 노출경험, 글로벌 센싱능력, 글로벌 에티켓 및 글로벌 시민의식을 잘 갖추어야 한다. 그것이 글로벌리더십이다. 


첫번째, 글로벌 경제시대에서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그렇다면 과연 “글로벌 마인드”가 뭘까? 

사례를 통해 글로벌 마인드에 대한 개념을 잘 이해해 보자. 
 201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는 2010년까지만 해도 연간 30개가 넘던 대회 수가 24개까지 감소하는 등 존립 자체의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수년 전부터 여자프로골프 대회가 인기를 되찾아가며, 2015년 시즌에는 무려 공식대회만 32개를 유치하는 등 반전에 성공하였다. 이는 미국 위주였던 투어의 기반을 아시아, 유럽 등 해외로 돌려 글로벌화를 추진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한국 여자 프로골프 선수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고 장하나, 김세영, 백규정, 김효주 등 한국 선수들이 대거 진출했으며, 최나연, 김세영, 박인비, 양희영, 리디아 고 선수가 2015시즌 LPGA투어에서 개막 후 5연승을 달렸다.
 
 아래는 LPGA 존 포다니 부회장(50)과의 인터뷰 내용 중 일부입니다
 Q) 한국인 기자질문
 
“2014년 마지막 LPGA 4개 대회를 포함하여 2015년 현재 총 5개 대회까지 총 9개 대회 연속으로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을 하고 있다. 특히 2015년 초반 한국(계) 선수들이 5개 대회를 휩쓸면서 ‘흥미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기자의 질문취지는 이렇게 한국선수들이 휩쓸었다가는 다른 국가 선수들과 팬으로부터 질투를 받을 것 아닌가라는 우려가 함께한 질문이었다. 



2015시즌 LPGA투어에서 개막 후 5연승을 달리고 있는 한국(계) 선수들

출처)  , 동아닷컴


 A) 존 포다니 LPGA부회장 답변 
 
『그들은 한국 선수가 아닌 LPGA 선수일 뿐이다. 
 
한국을 비롯한 미국, 스페인,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펼치는 경쟁은 오히려 흥미를 높다. 더구나 박인비, 최나연, 유소연 등은 팬 서비스에도 적극적이다.
 특정 국가 선수라는 국적 개념이 아니라 LPGA 정규회원 선수라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우리 한국인들 마음속에는 우리도 모르게 “우리는 한국인, 한민족” 이라는 우월감을 갖고 있다. 때로는 그 우월감을 확인해 보고 싶어한다. 존 포다니 부회장의 발언을 통해 그분의 “글로벌 마인드”를 이해할 수 있겠는가?
 국적, 인종, 민족에 앞서 바로 ‘같은 LPGA정회원 멤버’라는 것이 가장중요하며, 같은 조직의 정회원들은 모두 동등하다는 생각이 바로글로벌 마인드’이다. 


두번째로는 글로벌 리더는 최대한 해외현지에 많은 노출과 해외경험이 었어야 한다.

개인이 할 수 있는 2가지의 서로 다른 두가지의 사례를 통해서 글로벌 노출과 경험(exposure & experience)이 얼마나 글로벌 리더십에 영향을 미치는 지 보자. 

P전무는 한국 본사에 근무하며 해외공장 운영 및 관리 지원담당 임원이다. 1개월에 1~2번 정도의 해외출장이 잦은 편이다. 하지만 P전무는 매우 업무 중심적이고 공식적 업무외 사적인 자리등에 대해서는 다소 관심도가 낮다. 

예를 들어 체코공장을 방문하면 공항에 픽업을 받고, 호텔투숙, 이튼날 아침에 현지공장에서 픽업, 현장라인 방문 및 업무 보고의 2박 3일일정을 하더라도 그 동선이 공항-호텔- 공장- 호텔- 공항으로 말그대로 업무만 체크하고 복귀한다. 게다가 업무 스케쥴도 매우 타이트하게 일정을 운영한다. 

저녁에 시간이 나면 파견된 한국 주재원 만찬 격려하고 다음날 업무 추가점검후 공항으로 이동하는 것이 전형적인 출장 방식이다. 그러다보니 체코 현지에 가더라도 현지인 팀장, 임원들과의 별도의 간담회 통한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나, 현지인 거주지역, 현지인 가정에 초청을 받아도 부담스러워 하는 등 해외출장은 갔지만 해당지역의 사람, 문화, 풍경, 거주지 환경 등에 노출되는 일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해외 출장은 누구보다 많이 다니지만 그렇다고 글로벌 문화에 노출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볼 수 있다. 


두번째 사례는 한국인들의 경우 해외여행시 한 가족이 아닌 주로 두세 가족이 함께 가는 경우가 많다. 아는 가족끼리 가야만이 경비 절감 및 안전 문제, 서로간에 의지가 되는 등 긍정적 효과가 크다는 장점은 익히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해외여행시 두 가족 이상이 함께 팀으로 움직일 경우 현지 여행지에 가더라도 다른 외국인 가족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되는 가능성마저도 차단되는 것이다. 즉, 해외여행 장소는 외국이지만 같이 어울리는 사람들은 같은 친구가족, 한국인들끼리일 뿐이다. 경상도, 전라도 여행하다가 울릉도나 제주도에 간 것과 그다지 많은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다. 외국가족의 입장에서는 한국인 가족끼리 성역을 구성해버림으로서 그들 틈사이에 우연찮게라도 함께 어울일만한 여지가 없어지는 것이다. 필자 경험상 한가족만 다닐 경우 여행지 어디에 가더라도 현지에서 또다른 외국인 가족을 조우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상기 2가지의 사례에서 보더라도 해외에 갔지만 현지의 다양한 이문화, 사람들과의 어울리거나 부딪힐 기회를 스스로가 차단하는 꼴인 것이다. 처음보는 현지 직원들과 가족간의 만나고 인사하고 말을 섞는 과정, 그들과의 어울리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글로벌 노출과 경험을 하게 되고 그런 것들이 누적되면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소양을 쌓아가게 된다고 본다. 


세번째로는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센싱능력’이 있어야 한다. 

글로벌 센싱능력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한마디로 전지구적인 관점을 가지고 특정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이나 이슈가 해당 국가나 기업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파악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특히 글로벌 센싱능력은 외국어 사용능력이 좋을수록 좋다. 

예를 들어 영어사용능력이 우수할수록 좋다. 여러분이 특정 이슈에 대해서 정보, 자료 검색을 할 경우 여러분은 혹시나 네이버, 다움과 같은 국내 앱을 사용하지 않는가? 구글에서 검색해 본적이 있는가? 영어 정보와 한국어 정보의 질과 양을 비교해보면 과연 어떻게 될까? 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국제 정치, 경제, 문화적 요인 중에서 특정이슈가 발생하면 그것이 해당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직관적으로 판단하고, 관련 조사를 즉각적으로 실행하여 그 파장력에 대하여 예측 준비하고 대응하는 것을 두고 글로벌 센싱능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네번째는 글로벌 리더십을 갖추는데 핵심적으로 필요한 소양이 바로 ‘글로벌 에티켓’이다. 

그렇다면 글로벌 에티켓은 무엇인가? 어떻게 에티켓을 갖출 것인가? 통상적으로 글로벌 에티켓에 대한 정의를 해라고 하면 다음과 같다. 

외국에 갔을 때 그 나라의 정치적, 사회적, 종교적, 문화적 특성을 잘 파악하여 그들의 감성이나 현지 문화, 현지국가의 규범에 어긋나지 않게 행동하면서 예의에 어긋나지 않게 처신하는 것을 ‘글로벌 에티켓’이라고 정의한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전세계 200여개 국가에 수많은 민족들이 많은데 외국에 갈때마다 해당국가의 모든 것을 사전에 파악하여 그 나라에서만 통용되는 행동규범을 실행에 옮기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처럼 모든 국가별, 민족별, 개별적 상황에 맞게 대응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렇다면 국가와 민족을 차이점을 다 아우르는 초월하는 글로벌 에티켓이 뭘까? 

결국은 사람이다.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다. 사람 대 사람으로서 인종, 나이, 국적, 성별에 관계 없이 ‘인간에 대한 존중감’과 ‘사람에 대한 애정’만 갖고 있으면 이미 그 사람은 글로벌에티켓을 잘 갖추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마지막, 다섯번째로는 ‘글로벌 시민의식’을 갖추어야 한다. 

글로벌 시민의식’이라 함은 특정 국가나 민족에 연연치 않고 전세계의 모든 세계시민들과 함께 조화롭게 살아가는 능력과 교양을 갖추는 것이다. 출신 국가의 주체성은 가지고 다른 국가 및 민족의 사람들과 동등한 의식을 가지고 공존하며 살아가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글로벌마인드, 글로벌 노출경험, 글로벌 센싱능력, 글로벌 에티켓 및 글로벌 시민의식을 잘 갖추었을 때 글로벌 리더십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리더가 되자’라는 목표를 갖고 있다면 과연 그 말이 무슨 의미인가를 사례를 통해서 생각해보자. 


A팀장은 현대차그룹의 본사 총무팀장이다. 현재 현대차 그룹은 자동차 생산, 판매대수를 비교할 경우 자동차 산업계에서 전세계 5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가정하자. 그리고는 전세계 자동차 업곙서 1위~10위에 해당되는 회사들의 본사(headquarter) 총무팀장 10명을 한곳에 모아서 업무능력, 리더십 등의 경쟁력 측정을 실시하고 비교한다고 가정해보자. 그 결과 A팀장이 5위 수준이면 당연하다 할 것이며, A팀장의 평가 결과가 1~3위안에 든다면 말 그대로 글로벌 리더로서 경쟁력이 높다라고 할 것이다. 각 개인이 글로벌 리더 십 경쟁력을 가지면 결국 조직능력도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다. 이처럼 글로벌 경쟁사회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다는 의미는 동일업계 직종에서 최고의 리더가 되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결국 글로벌 시대의 팀장의 역할과 책임차원에서 보자면 글로벌 리더십 역량을 갖추어가야 한다. 


☞ Tips  

    본인이 종사하는 업종의 글로벌 상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글로벌 이슈나 뉴스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다. 글로벌 시장에 상품을 제조, 판매하는 업종이면서 해외에 사업장이 있다면 조직내 핵심 리더 후보군에 포함되는 팀장들은 해외 사업장 근무의 경험을 갖는 것이 글로벌 리더십 형성에 절대적인 도움이 될것이다.  


    영자신문이나 영어방송을 수시로 접하면서 글로벌 센싱능력을 향상시킴과 더불어 영어구사 능력 및 영어 독해능력을 발전시킨다. 자료나 정보 검색시 한국어 포탈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습관적으로 구글 같은 영어 포탈을 이용해 보는 것도 권장한다. 리더십 관련 번역본을 보고 책의 내용이 두번 이상 볼 가치가 있는 내용이라면 영어원전을 구입해서 원서를 다시 읽어볼 것도 권장한다.   


    업무적으로 해외 출장을 가거나, 개인적인 해외 여행을 갈 경우에도 개방적인 마인드를 갖고 누구라도 만나서 이야기 해 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글로벌 노출 경험을 쌓아가기를 권장한다. 특히 기회가 되면 전세계 4대 문명관련 정치, 역사, 종교, 전쟁 등의 굵직한 어젠다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학습하기를 적극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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