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새벽 전화영어를 하고 있지만....
나는 현재 근무 중인 회사에 입사를 하면서부터 국제라는 말이 들어가는 업무를 계속해 오고 있다.
현재는 글로벌협력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즉, 나는 업무상 영어를 사용하는 일이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은 있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는 말이다.
초기 업무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국제 업무를 진행하는 일이라 영어의 사용 빈도가 높지 않았다.
가끔 영어로 된 문서를 번역할 수 있는 능력만 있으면 되는 정도였다.
현재 맡고 있는 업무는 이전에 담당했던 업무와는 성격이 조금 달라졌다.
해외 기관과의 협력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출장 및 해외 기관과의 대면, 비대면 회의를 진행하는 일, 메일을 주고받는 일 등
대부분의 업무가 영어로 진행된다.
매일 영어로 대화를 하는 것은 아니고 서면으로 진행되는 일은 영어로 모두 진행된다.
서면으로 진행되는 일은 현대의 과학기술로 대부분 커버가 가능하다.
그런데 대면으로 진행되는 회의, 비대면 화상회의 등은
현대 과학기술로 커버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이다.
그래서 나는 영어공부를 매일 한다.
나는 습관적으로 일어나자마자 EBS 영어 방송을 틀어놓고 출근 준비를 하고,
출근길에도 들으면서 출근한다. 비록 잠이 든다고 하더라도 꿈속에서라도
영어 리스닝이 되도록...
또한, 메일로 발송되는 뉴욕타임스의 짧은 기사를 영어로 읽으며
모르는 단어를 체크하며 학습한다.
정말 꾸준히 하고 있는데 스피킹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8월부터 필리핀 선생님과 매일 아침 전화영어를 시작했다.
매일 20분 필리핀 선생님과 영어로 대화를 하면서 공부를 하고 있다.
비즈니스 영어 교재로 20분씩 수업을 진행하는데
교재에 나와있는 내용들은 영어로 된 문서를 매일 접해서인지
별로 어렵지 않고, 모르는 단어도 문장을 만드는 것에 큰 어려움이 없다.
문제는 말하기이다.
문장에 항상 문법적 오류가 발생하고,
표현하고 싶은 단어와 문장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수업이 끝나고 나면 그 표현이었는데... 아쉽다. 이런 식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나의 최종 목표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문법적 오류 없이 외국인에게 표현하는 것이다.
목표는 거창하다. 네이티브처럼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네이티브가 되는 것이 목표여야 그 비슷하게라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네이티브 3살 아기와도 대화가 자유롭게 이루어지지 않는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꾸준함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결심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매일 영어를 연습한다면
비록 문장에 많은 오류가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나는 영어를 말하고 있고,
네이티브가 되는 길에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음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나의 도전에 응원과 박수를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