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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현타”가 오는 순간이 있나요?

FM 감성도시 찌아입니다-23부

by JJia


안녕하세요, 감성도시 여러분! 오늘 밸런타인데이라고 하던데 김성도시 분들은 어떻게 보내셨니요? 누군가와 같이 밸런타인데이를 어떻게 보내셨는지 댓글 달아주시면 댓글 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초콜릿 선물 드릴게요! 제가 매번 이렇게 선물드린다고 해도 아직 아무도 댓글을 안 달아주시네요. 저는 진심으로 선물 보내드리고 싶어서 그러는 건데 여러분이 이러시면 제가 서운해요. 그러니 편하게 댓글이나 이메일도 좋으니 무엇이든지 글 남겨 주세요. 다른 어떤 얘기라도 좋으니 감성도시 여러분과 소통하고 싶어요!


저는 요즘 유난히 ‘현타 (현실 자각 타임)‘가 오는 순간들이 많은 것 같아요. 티비에서 재미있는 걸 보면서 웃다가도 갑자기 현타가 오는 순간, 마음속 어딘가에 어둠이 내려앉는 느낌이 들어요. 제가 어느 날 우연히 봤다가 재미있어서 요즘 자주 보게 되는 게 하나 있는데요, 만화로 해주는 “빨강머리 앤”이에요. 아마 감성도시 분들 다 “빨강머리 앤 “을 아실 거예요. 그런데 보다 보니 은근히 ”빨강머리 앤 “에게 배울 점들이 많더라고요.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는 것, 작은 것에서도 행복을 느끼는 것들이요. 하지만, 만화 속에서 ”앤 “이 집 앞의 펼쳐진 풍경을 보고 행복해하고, 상상력을 무한히 펼쳐서 자신의 힘든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은 말 그대로 만화 속 얘기인 것 같아요. 저도 만화 속의 ”빨강머리 앤 “처럼 살고 싶지만, 요즘의 제가 보는 현실의 세상은 그렇게 살기에는 너무 각박하고, 갈수록 ‘인생은 그렇게 녹록지 않다’는 것만 자주 느끼는, ‘현타’의 연속이네요.


감성도시 분들한테 너무 넋두리를 한 것 같아서 갑자기 미안한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감성도시 분들 중에 저와 비슷하게 느끼는 분들 계신가요? 만약 저와 생각이 비슷한 분들도 주저 없이 댓글이나 메일 보내주세요. 저의 선물과 함께 특별한 이벤트도 같이 진행하겠습니다!


감성도시 분들은 오늘 밤만큼은 저처럼 ‘현타’를 느끼지 마시고 편안한 밤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을 마무리하며 마지막으로 여러분한테 띄워드릴 노래는 박효신의 “겨울소리”입니다. 감성도시 분들, 편안한 밤 보내시고 “모두 다 잘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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